페테르센, 연장 우승…박세리 단독4위

입력 2012.10.21 (17:07) 수정 2012.10.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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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페테르센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페테르센은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1년2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9천700만원)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9언더파 207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청야니(타이완)에 이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까지 2위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페테르센은 이날 파3 홀에서 두 차례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12번 홀(파3)에서 2타를 잃은 페테르센은 이날만 5타를 줄인 매튜에 한때 2타 차로 뒤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6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한 매튜와 동타를 이룬 페테르센은 연장에서도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계속 열린 연장전에서 페테르센은 1,2차 연장 모두 2m 남짓한 버디 퍼트로 우승을 결정지을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해 3차 연장까지 치러야 했다.



3차 연장에서 페테르센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에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다시 승기를 잡았다.



매튜가 10m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살짝 비켜가며 또 페테르센에게 기회가 왔고 페테르센은 이번에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07년 이 대회에서 강풍 탓에 3라운드가 취소된 가운데 36홀 대회로 정상에 올랐던 페테르센은 5년 만에 3라운드에 연장 3개 홀까지 치러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았다. 200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로 우승자가 정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페테르센은 "파3 홀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연장에서 경기 내용이 좋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2016년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딴다는 목표를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팔 근육통 때문에 대회 출전을 망설일 정도였다는 박세리는 "회복이 빨라져 대회를 앞두고는 욕심도 생겼다. 다만 첫날과 오늘 전반부에 실수가 몇 차례 나온 것이 아쉬웠다"며 "많은 팬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카이72 골프장에는 2만 명 가량의 갤러리가 찾아 성황을 이뤘다.



김하늘(24·비씨카드)과 유소연(22·한화), 박희영(25·하나금융)이 나란히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24·미래에셋)와 박인비(24) 등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9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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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테르센, 연장 우승…박세리 단독4위
    • 입력 2012-10-21 17:07:11
    • 수정2012-10-21 21:09:08
    연합뉴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페테르센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페테르센은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1년2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9천700만원)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9언더파 207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청야니(타이완)에 이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까지 2위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페테르센은 이날 파3 홀에서 두 차례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12번 홀(파3)에서 2타를 잃은 페테르센은 이날만 5타를 줄인 매튜에 한때 2타 차로 뒤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6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한 매튜와 동타를 이룬 페테르센은 연장에서도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계속 열린 연장전에서 페테르센은 1,2차 연장 모두 2m 남짓한 버디 퍼트로 우승을 결정지을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해 3차 연장까지 치러야 했다.

3차 연장에서 페테르센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에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다시 승기를 잡았다.

매튜가 10m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살짝 비켜가며 또 페테르센에게 기회가 왔고 페테르센은 이번에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07년 이 대회에서 강풍 탓에 3라운드가 취소된 가운데 36홀 대회로 정상에 올랐던 페테르센은 5년 만에 3라운드에 연장 3개 홀까지 치러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았다. 200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로 우승자가 정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페테르센은 "파3 홀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연장에서 경기 내용이 좋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2016년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딴다는 목표를 이루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팔 근육통 때문에 대회 출전을 망설일 정도였다는 박세리는 "회복이 빨라져 대회를 앞두고는 욕심도 생겼다. 다만 첫날과 오늘 전반부에 실수가 몇 차례 나온 것이 아쉬웠다"며 "많은 팬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카이72 골프장에는 2만 명 가량의 갤러리가 찾아 성황을 이뤘다.

김하늘(24·비씨카드)과 유소연(22·한화), 박희영(25·하나금융)이 나란히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24·미래에셋)와 박인비(24) 등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9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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