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혈 사태, 요르단·레바논으로 확산

입력 2012.10.23 (06:54) 수정 2012.10.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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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사태가 이웃 나라인 레바논과 요르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정부군이 시리아 국경에서 무장 세력과 교전을 벌이다 숨졌고,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정권 찬반 세력이 충돌하는 등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맞댄 요르단 국경에서 요르단 군인 1명이 교전 중 숨졌습니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자국 내 이슬람 무장 대원과 전투를 벌이던 과정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시리아 사태 여파로 요르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건은 알 카에다의 테러 음모를 사전에 적발해 용의자 11명을 체포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주 정보 당국 수장이 폭탄 테러로 숨진 뒤 종파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루트와 북부 트리폴리 등지에서는 수니와 시아파 무장 대원이 서로 총격전을 벌여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저격수의 총에 9살 소녀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레바논 수니파는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과 친 시리아 시아파 무장 단체를 꼽고 있습니다.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의 여파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의 치안 불안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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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유혈 사태, 요르단·레바논으로 확산
    • 입력 2012-10-23 06:54:31
    • 수정2012-10-23 0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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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사태가 이웃 나라인 레바논과 요르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정부군이 시리아 국경에서 무장 세력과 교전을 벌이다 숨졌고,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정권 찬반 세력이 충돌하는 등 치안 불안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맞댄 요르단 국경에서 요르단 군인 1명이 교전 중 숨졌습니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자국 내 이슬람 무장 대원과 전투를 벌이던 과정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시리아 사태 여파로 요르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건은 알 카에다의 테러 음모를 사전에 적발해 용의자 11명을 체포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주 정보 당국 수장이 폭탄 테러로 숨진 뒤 종파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루트와 북부 트리폴리 등지에서는 수니와 시아파 무장 대원이 서로 총격전을 벌여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저격수의 총에 9살 소녀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레바논 수니파는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과 친 시리아 시아파 무장 단체를 꼽고 있습니다.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의 여파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의 치안 불안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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