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파이낸스 양재혁 회장 ‘고의 잠적’ 확인
입력 2012.10.23 (06:54)
수정 2012.10.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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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90년대 말, 수천억 원대의 투자금을 운용하다, 부도를 낸 부산 삼부파이낸스 양재혁 회장의 신병이 확인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돼 범죄 가능성을 두고 경찰이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고의로 잠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 월 실종 신고가 접수돼 납치,감금설이 나돌았던 양재혁 삼부 파이낸스 회장이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석 달여 만인 어제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前 재무담당 부사장 하 모 씨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간 뒤 갑자기 연락이 끊겨 경찰은 납치, 감금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실종 열흘 뒤 대구의 아들 집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양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전 재무담당 부사장을 상대로 수사를 펼 것으로 보고 잠적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회장은 수천억 원대의 회사 잔여 재산을 돌려받겠다며, 前 재무담당 부사장 하 씨를 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 회장이 부산과 인천, 대구 등지를 돌며 고의로 잠적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양씨가 "회사 잔여 자산을 돌려받게 해 주겠다"며 끌어들인 투자자들에게 소송비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지난 1990년대 말, 수천억 원대의 투자금을 운용하다, 부도를 낸 부산 삼부파이낸스 양재혁 회장의 신병이 확인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돼 범죄 가능성을 두고 경찰이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고의로 잠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 월 실종 신고가 접수돼 납치,감금설이 나돌았던 양재혁 삼부 파이낸스 회장이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석 달여 만인 어제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前 재무담당 부사장 하 모 씨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간 뒤 갑자기 연락이 끊겨 경찰은 납치, 감금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실종 열흘 뒤 대구의 아들 집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양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전 재무담당 부사장을 상대로 수사를 펼 것으로 보고 잠적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회장은 수천억 원대의 회사 잔여 재산을 돌려받겠다며, 前 재무담당 부사장 하 씨를 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 회장이 부산과 인천, 대구 등지를 돌며 고의로 잠적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양씨가 "회사 잔여 자산을 돌려받게 해 주겠다"며 끌어들인 투자자들에게 소송비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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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부파이낸스 양재혁 회장 ‘고의 잠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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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3 06:54:33
- 수정2012-10-23 07:14:53
<앵커 멘트>
지난 1990년대 말, 수천억 원대의 투자금을 운용하다, 부도를 낸 부산 삼부파이낸스 양재혁 회장의 신병이 확인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돼 범죄 가능성을 두고 경찰이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고의로 잠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 월 실종 신고가 접수돼 납치,감금설이 나돌았던 양재혁 삼부 파이낸스 회장이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석 달여 만인 어제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前 재무담당 부사장 하 모 씨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간 뒤 갑자기 연락이 끊겨 경찰은 납치, 감금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실종 열흘 뒤 대구의 아들 집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양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전 재무담당 부사장을 상대로 수사를 펼 것으로 보고 잠적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회장은 수천억 원대의 회사 잔여 재산을 돌려받겠다며, 前 재무담당 부사장 하 씨를 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 회장이 부산과 인천, 대구 등지를 돌며 고의로 잠적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양씨가 "회사 잔여 자산을 돌려받게 해 주겠다"며 끌어들인 투자자들에게 소송비 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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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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