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배구 1순위 이소영 “신인왕 꼭 해낸다”

입력 2012.10.23 (16:44) 수정 2012.10.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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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배구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이소영(18·전주근영여고)은 자신을 향한 관심에 쑥스러워하는 한편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소영은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지명회의가 끝난 뒤 "전체 1순위로 뽑힐 거라 말해준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했다"고 수줍은 듯 말했다.



하지만 "다치지 않고 신인다운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신인왕은 꼭 해보고 싶다"고 당찬 소감도 잊지 않았다.



올해 이렇다 할 수상 경력이 없지만 프로배구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이소영을 1순위로 꼽았다.



배구 선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빠른 발과 점프력 때문이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육상부였던 이소영은 당시 육상부 감독의 추천으로 6학년 때 처음 배구 코트에 섰다.



이후 중학교에서 센터를 맡은 이소영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지금의 레프트 자리를 꿰차며 코트를 누볐다.



177㎝의 평범한 신장이지만 육상선수 시절부터 길러온 빠른 발과 공격 포지션을 넘나들며 익힌 점프력으로 신장의 열세를 보완할 수 있었다.



그는 "빠르기와 점프는 자신 있다"며 "약점인 서브와 리시브를 더 연습해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또한 이소영의 기본기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은 큰 선수가 아니지만 발이 빨라 잔볼 처리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기본기가 남들보다 잘돼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자신이 신인왕을 받기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전체 3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신연경(선명여고)을 꼽았다.



비슷한 키(178㎝)에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신연경이 올해 춘계 중고대회와 종별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기에 경계 태세를 늦출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신연경이 최대의 라이벌"이라며 "하지만 신인왕이 욕심나는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소영의 몸 상태는 ‘맑음’이다. 부상이 없어 기회가 온다면 당장 뛸 수도 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그는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춘다면 지금이라도 코트에 나갈 수 있다"고 하루 빨리 프로 무대를 밟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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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배구 1순위 이소영 “신인왕 꼭 해낸다”
    • 입력 2012-10-23 16:44:18
    • 수정2012-10-23 16:47:40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이소영(18·전주근영여고)은 자신을 향한 관심에 쑥스러워하는 한편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소영은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지명회의가 끝난 뒤 "전체 1순위로 뽑힐 거라 말해준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했다"고 수줍은 듯 말했다.

하지만 "다치지 않고 신인다운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신인왕은 꼭 해보고 싶다"고 당찬 소감도 잊지 않았다.

올해 이렇다 할 수상 경력이 없지만 프로배구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이소영을 1순위로 꼽았다.

배구 선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빠른 발과 점프력 때문이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육상부였던 이소영은 당시 육상부 감독의 추천으로 6학년 때 처음 배구 코트에 섰다.

이후 중학교에서 센터를 맡은 이소영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지금의 레프트 자리를 꿰차며 코트를 누볐다.

177㎝의 평범한 신장이지만 육상선수 시절부터 길러온 빠른 발과 공격 포지션을 넘나들며 익힌 점프력으로 신장의 열세를 보완할 수 있었다.

그는 "빠르기와 점프는 자신 있다"며 "약점인 서브와 리시브를 더 연습해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또한 이소영의 기본기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은 큰 선수가 아니지만 발이 빨라 잔볼 처리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기본기가 남들보다 잘돼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자신이 신인왕을 받기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전체 3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신연경(선명여고)을 꼽았다.

비슷한 키(178㎝)에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신연경이 올해 춘계 중고대회와 종별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기에 경계 태세를 늦출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신연경이 최대의 라이벌"이라며 "하지만 신인왕이 욕심나는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소영의 몸 상태는 ‘맑음’이다. 부상이 없어 기회가 온다면 당장 뛸 수도 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그는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춘다면 지금이라도 코트에 나갈 수 있다"고 하루 빨리 프로 무대를 밟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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