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누에보 임팩토’ 24일 발매..드라마·뮤지컬 등 활약
24일 일본 데뷔 앨범 ’콘-누에보 임팩토(Nuevo Impacto)’를 선보이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이일근)을 23일 도쿄의 일본 소속사에서 만났다.
그는 이번 데뷔 앨범에 직접 만든 ’누에보 임팩토’와 드라마 ’겨울연가’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비롯해 일본그룹 오프코스의 대표곡 ’고토바니데키나이’, 그리고 본인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후지TV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 실의 여자)’의 주제가 등 8곡을 수록했다.
국내에서 전곡을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한 첫 앨범 ’누에보 집시(Nuevo Gypsy)’를 선보인 콘은 지난해부터 인기 뮤지컬 ’페임’과 ’모비딕’ 등에도 출연했다. 2012년 아사히 TV가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다음은 콘과의 문답.
--정식 데뷔를 앞둔 심정은?
▲일본에서 공연하며 활동한 지는 몇 년 됐지만, 드디어 이렇게 데뷔 앨범을 내게 되어 기쁘면서도 설렌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데뷔하게 된 배경은?
▲한국에서는 앨범을 내고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현대음악 등 여러 부분에서 활동해 오다가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공연할 기회가 자주 생겼고, 일본분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데뷔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일본 데뷔 앨범의 특징을 소개해 달라
▲데뷔 앨범에는 자작곡 ’누에보 임팩토’에서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내 연주, 작곡, 노래 등이 실려 있어서 여러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거다. 또한 내가 출연한 일본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실의 여자)’ 에 수록된 곡들(주제가, 삽입곡, 캐릭터송, 메인테마)도 수록돼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더욱 친숙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일본어 노래에도 도전했다.
▲이번 앨범에 일본어 노래가 2곡이 수록됐는데 발음 교정을 해가면서 녹음했기 때문에 마치 일본어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 통역을 대동해 녹음에 임했는데, 특히 섬세한 느낌을 표현할 때 고생했다. 의사소통에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구나라고 깨닫고 일본어 공부를 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녹음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서로의 몸짓과 표정만 보고도 곧바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 노래 두 곡 중 한 곡은 드라마 주제곡으로 일본가수 가라시마 미도리(辛島美登里)와 듀엣으로 불렀다.
--이번 드라마에서 주제가, 삽입가, 메인테마곡, 엔딩테마곡을 담당하고 배우로도 출연하는 등 1인5역을 했다.
▲사실 일본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이어서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실버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인 케어 매니저 역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고 자료도 찾아보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일본말이 아직 서툴러서 다른 배우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가 수정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당황스러웠다.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얼른 머릿속으로 순서와 상황을 정리해 연기에 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먼저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데뷔 앨범 프로모션 행사를 가진 뒤 오는 11월 17일 사이타마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12월 1일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12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프로젝트 시야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내가 음악감독, 작곡, 연주, 배우로 참여할 이번 공연의 가제는 ’파탈 인비테이션(Fatal Invitation)’으로 1집 앨범 곡들과 새롭게 작곡한 곡, 그리고 기존 파가니니의 명곡 등을 차용해서 새로운 형식으로 드라마와 스토리가 있는 실험적인 콘서트로 만들 생각이다. 서윤미 작가님이 이번 공연의 작가와 연출을 같이 맡아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거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뉴에보 집시’ 2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끝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팬들의 응원은 저에게 힘이 되고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바쁜 일정으로 힘들더라도 내 음악과 공연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팬들의 격려를 들으면 피곤함을 잊고 다시 의욕에 넘친다. 이제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냈으니까 일본 팬들에게 콘(KoN)이란 아티스트를 더 알리고 내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24일 일본 데뷔 앨범 ’콘-누에보 임팩토(Nuevo Impacto)’를 선보이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이일근)을 23일 도쿄의 일본 소속사에서 만났다.
그는 이번 데뷔 앨범에 직접 만든 ’누에보 임팩토’와 드라마 ’겨울연가’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비롯해 일본그룹 오프코스의 대표곡 ’고토바니데키나이’, 그리고 본인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후지TV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 실의 여자)’의 주제가 등 8곡을 수록했다.
국내에서 전곡을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한 첫 앨범 ’누에보 집시(Nuevo Gypsy)’를 선보인 콘은 지난해부터 인기 뮤지컬 ’페임’과 ’모비딕’ 등에도 출연했다. 2012년 아사히 TV가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다음은 콘과의 문답.
--정식 데뷔를 앞둔 심정은?
▲일본에서 공연하며 활동한 지는 몇 년 됐지만, 드디어 이렇게 데뷔 앨범을 내게 되어 기쁘면서도 설렌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데뷔하게 된 배경은?
▲한국에서는 앨범을 내고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현대음악 등 여러 부분에서 활동해 오다가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공연할 기회가 자주 생겼고, 일본분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데뷔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일본 데뷔 앨범의 특징을 소개해 달라
▲데뷔 앨범에는 자작곡 ’누에보 임팩토’에서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내 연주, 작곡, 노래 등이 실려 있어서 여러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거다. 또한 내가 출연한 일본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실의 여자)’ 에 수록된 곡들(주제가, 삽입곡, 캐릭터송, 메인테마)도 수록돼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더욱 친숙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일본어 노래에도 도전했다.
▲이번 앨범에 일본어 노래가 2곡이 수록됐는데 발음 교정을 해가면서 녹음했기 때문에 마치 일본어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 통역을 대동해 녹음에 임했는데, 특히 섬세한 느낌을 표현할 때 고생했다. 의사소통에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구나라고 깨닫고 일본어 공부를 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녹음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서로의 몸짓과 표정만 보고도 곧바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 노래 두 곡 중 한 곡은 드라마 주제곡으로 일본가수 가라시마 미도리(辛島美登里)와 듀엣으로 불렀다.
--이번 드라마에서 주제가, 삽입가, 메인테마곡, 엔딩테마곡을 담당하고 배우로도 출연하는 등 1인5역을 했다.
▲사실 일본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이어서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실버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인 케어 매니저 역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고 자료도 찾아보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일본말이 아직 서툴러서 다른 배우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가 수정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당황스러웠다.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얼른 머릿속으로 순서와 상황을 정리해 연기에 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먼저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데뷔 앨범 프로모션 행사를 가진 뒤 오는 11월 17일 사이타마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12월 1일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12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프로젝트 시야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내가 음악감독, 작곡, 연주, 배우로 참여할 이번 공연의 가제는 ’파탈 인비테이션(Fatal Invitation)’으로 1집 앨범 곡들과 새롭게 작곡한 곡, 그리고 기존 파가니니의 명곡 등을 차용해서 새로운 형식으로 드라마와 스토리가 있는 실험적인 콘서트로 만들 생각이다. 서윤미 작가님이 이번 공연의 작가와 연출을 같이 맡아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거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뉴에보 집시’ 2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끝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팬들의 응원은 저에게 힘이 되고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바쁜 일정으로 힘들더라도 내 음악과 공연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팬들의 격려를 들으면 피곤함을 잊고 다시 의욕에 넘친다. 이제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냈으니까 일본 팬들에게 콘(KoN)이란 아티스트를 더 알리고 내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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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데뷔 콘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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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4 09:10:16
’콘-누에보 임팩토’ 24일 발매..드라마·뮤지컬 등 활약
24일 일본 데뷔 앨범 ’콘-누에보 임팩토(Nuevo Impacto)’를 선보이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이일근)을 23일 도쿄의 일본 소속사에서 만났다.
그는 이번 데뷔 앨범에 직접 만든 ’누에보 임팩토’와 드라마 ’겨울연가’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비롯해 일본그룹 오프코스의 대표곡 ’고토바니데키나이’, 그리고 본인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후지TV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 실의 여자)’의 주제가 등 8곡을 수록했다.
국내에서 전곡을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한 첫 앨범 ’누에보 집시(Nuevo Gypsy)’를 선보인 콘은 지난해부터 인기 뮤지컬 ’페임’과 ’모비딕’ 등에도 출연했다. 2012년 아사히 TV가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다음은 콘과의 문답.
--정식 데뷔를 앞둔 심정은?
▲일본에서 공연하며 활동한 지는 몇 년 됐지만, 드디어 이렇게 데뷔 앨범을 내게 되어 기쁘면서도 설렌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데뷔하게 된 배경은?
▲한국에서는 앨범을 내고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현대음악 등 여러 부분에서 활동해 오다가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공연할 기회가 자주 생겼고, 일본분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데뷔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일본 데뷔 앨범의 특징을 소개해 달라
▲데뷔 앨범에는 자작곡 ’누에보 임팩토’에서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내 연주, 작곡, 노래 등이 실려 있어서 여러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거다. 또한 내가 출연한 일본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실의 여자)’ 에 수록된 곡들(주제가, 삽입곡, 캐릭터송, 메인테마)도 수록돼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더욱 친숙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일본어 노래에도 도전했다.
▲이번 앨범에 일본어 노래가 2곡이 수록됐는데 발음 교정을 해가면서 녹음했기 때문에 마치 일본어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 통역을 대동해 녹음에 임했는데, 특히 섬세한 느낌을 표현할 때 고생했다. 의사소통에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구나라고 깨닫고 일본어 공부를 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녹음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서로의 몸짓과 표정만 보고도 곧바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 노래 두 곡 중 한 곡은 드라마 주제곡으로 일본가수 가라시마 미도리(辛島美登里)와 듀엣으로 불렀다.
--이번 드라마에서 주제가, 삽입가, 메인테마곡, 엔딩테마곡을 담당하고 배우로도 출연하는 등 1인5역을 했다.
▲사실 일본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이어서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실버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인 케어 매니저 역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고 자료도 찾아보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일본말이 아직 서툴러서 다른 배우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가 수정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당황스러웠다.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얼른 머릿속으로 순서와 상황을 정리해 연기에 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먼저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데뷔 앨범 프로모션 행사를 가진 뒤 오는 11월 17일 사이타마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12월 1일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12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프로젝트 시야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내가 음악감독, 작곡, 연주, 배우로 참여할 이번 공연의 가제는 ’파탈 인비테이션(Fatal Invitation)’으로 1집 앨범 곡들과 새롭게 작곡한 곡, 그리고 기존 파가니니의 명곡 등을 차용해서 새로운 형식으로 드라마와 스토리가 있는 실험적인 콘서트로 만들 생각이다. 서윤미 작가님이 이번 공연의 작가와 연출을 같이 맡아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거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뉴에보 집시’ 2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끝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팬들의 응원은 저에게 힘이 되고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바쁜 일정으로 힘들더라도 내 음악과 공연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팬들의 격려를 들으면 피곤함을 잊고 다시 의욕에 넘친다. 이제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냈으니까 일본 팬들에게 콘(KoN)이란 아티스트를 더 알리고 내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24일 일본 데뷔 앨범 ’콘-누에보 임팩토(Nuevo Impacto)’를 선보이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이일근)을 23일 도쿄의 일본 소속사에서 만났다.
그는 이번 데뷔 앨범에 직접 만든 ’누에보 임팩토’와 드라마 ’겨울연가’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비롯해 일본그룹 오프코스의 대표곡 ’고토바니데키나이’, 그리고 본인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후지TV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 실의 여자)’의 주제가 등 8곡을 수록했다.
국내에서 전곡을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한 첫 앨범 ’누에보 집시(Nuevo Gypsy)’를 선보인 콘은 지난해부터 인기 뮤지컬 ’페임’과 ’모비딕’ 등에도 출연했다. 2012년 아사히 TV가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다음은 콘과의 문답.
--정식 데뷔를 앞둔 심정은?
▲일본에서 공연하며 활동한 지는 몇 년 됐지만, 드디어 이렇게 데뷔 앨범을 내게 되어 기쁘면서도 설렌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데뷔하게 된 배경은?
▲한국에서는 앨범을 내고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현대음악 등 여러 부분에서 활동해 오다가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공연할 기회가 자주 생겼고, 일본분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데뷔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일본 데뷔 앨범의 특징을 소개해 달라
▲데뷔 앨범에는 자작곡 ’누에보 임팩토’에서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내 연주, 작곡, 노래 등이 실려 있어서 여러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거다. 또한 내가 출연한 일본 드라마 ’아카이이토노온나(붉은실의 여자)’ 에 수록된 곡들(주제가, 삽입곡, 캐릭터송, 메인테마)도 수록돼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더욱 친숙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일본어 노래에도 도전했다.
▲이번 앨범에 일본어 노래가 2곡이 수록됐는데 발음 교정을 해가면서 녹음했기 때문에 마치 일본어 레슨을 받는 것 같았다. 통역을 대동해 녹음에 임했는데, 특히 섬세한 느낌을 표현할 때 고생했다. 의사소통에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구나라고 깨닫고 일본어 공부를 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녹음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서로의 몸짓과 표정만 보고도 곧바로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 노래 두 곡 중 한 곡은 드라마 주제곡으로 일본가수 가라시마 미도리(辛島美登里)와 듀엣으로 불렀다.
--이번 드라마에서 주제가, 삽입가, 메인테마곡, 엔딩테마곡을 담당하고 배우로도 출연하는 등 1인5역을 했다.
▲사실 일본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이어서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실버서비스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인 케어 매니저 역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고 자료도 찾아보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일본말이 아직 서툴러서 다른 배우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가 수정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당황스러웠다.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한 뒤 얼른 머릿속으로 순서와 상황을 정리해 연기에 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먼저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데뷔 앨범 프로모션 행사를 가진 뒤 오는 11월 17일 사이타마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12월 1일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12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프로젝트 시야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내가 음악감독, 작곡, 연주, 배우로 참여할 이번 공연의 가제는 ’파탈 인비테이션(Fatal Invitation)’으로 1집 앨범 곡들과 새롭게 작곡한 곡, 그리고 기존 파가니니의 명곡 등을 차용해서 새로운 형식으로 드라마와 스토리가 있는 실험적인 콘서트로 만들 생각이다. 서윤미 작가님이 이번 공연의 작가와 연출을 같이 맡아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거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뉴에보 집시’ 2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끝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팬들의 응원은 저에게 힘이 되고 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바쁜 일정으로 힘들더라도 내 음악과 공연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팬들의 격려를 들으면 피곤함을 잊고 다시 의욕에 넘친다. 이제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냈으니까 일본 팬들에게 콘(KoN)이란 아티스트를 더 알리고 내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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