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막기위해 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안전시설도 부족해서 교통사고가 5년 사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 보도를 지나갑니다.
어린이가 차에 치여 튕겨 나갑니다.
모두 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2학년) : "초록불일 때 건너갈 때 쌩 달리면 다칠 수 있으니까 무서워요"
최근 3년 새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앞 도로.
제한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표시돼 있지만 대부분 이를 어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속 60킬로미터까지 내달리기도 합니다.
시속 30킬로미터일 때는 사고가 나도 중상 가능성이 17퍼센트이지만 60킬로미터면 6배 가량 높아집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통과 차량의 75퍼센트가 규정 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가 좁아 어린이들이 찻길로 내몰리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시야를 가로막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지수(초등학교 6학년) : "지나가는 것도 힘들고 언제 지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보니 지난해만 750여 건의 스쿨존 사고로 780여 명이 다치고 10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5년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유수재(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과속 방지턱이나 노면 요철 포장같은 시설적인 보강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국의 어린이 보호 구역은 만 4천여 곳.
운전자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교통사고를 막기위해 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안전시설도 부족해서 교통사고가 5년 사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 보도를 지나갑니다.
어린이가 차에 치여 튕겨 나갑니다.
모두 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2학년) : "초록불일 때 건너갈 때 쌩 달리면 다칠 수 있으니까 무서워요"
최근 3년 새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앞 도로.
제한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표시돼 있지만 대부분 이를 어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속 60킬로미터까지 내달리기도 합니다.
시속 30킬로미터일 때는 사고가 나도 중상 가능성이 17퍼센트이지만 60킬로미터면 6배 가량 높아집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통과 차량의 75퍼센트가 규정 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가 좁아 어린이들이 찻길로 내몰리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시야를 가로막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지수(초등학교 6학년) : "지나가는 것도 힘들고 언제 지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보니 지난해만 750여 건의 스쿨존 사고로 780여 명이 다치고 10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5년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유수재(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과속 방지턱이나 노면 요철 포장같은 시설적인 보강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국의 어린이 보호 구역은 만 4천여 곳.
운전자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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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보호구역 ‘쌩쌩’…교통사고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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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4 22:03:28
<앵커 멘트>
교통사고를 막기위해 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안전시설도 부족해서 교통사고가 5년 사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 보도를 지나갑니다.
어린이가 차에 치여 튕겨 나갑니다.
모두 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2학년) : "초록불일 때 건너갈 때 쌩 달리면 다칠 수 있으니까 무서워요"
최근 3년 새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앞 도로.
제한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표시돼 있지만 대부분 이를 어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속 60킬로미터까지 내달리기도 합니다.
시속 30킬로미터일 때는 사고가 나도 중상 가능성이 17퍼센트이지만 60킬로미터면 6배 가량 높아집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통과 차량의 75퍼센트가 규정 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가 좁아 어린이들이 찻길로 내몰리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시야를 가로막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지수(초등학교 6학년) : "지나가는 것도 힘들고 언제 지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보니 지난해만 750여 건의 스쿨존 사고로 780여 명이 다치고 10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5년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유수재(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과속 방지턱이나 노면 요철 포장같은 시설적인 보강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국의 어린이 보호 구역은 만 4천여 곳.
운전자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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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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