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일본 독도 야욕…실효적 지배 강화해야

입력 2012.10.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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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우리의 독도 수호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억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도를 점차 국제분쟁 지역으로 부각시키려는 일본의 시도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요?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공세는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글의 지도 서비스에는 최근 경북 울릉군 독도리라는 독도 주소가 삭제되는 대신 리앙쿠르 암초 표기가 등장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일본 정부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그동안의 조용한 외교에서 탈피해 독도 홍보물 35만 부를 배포하며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독도 해역의 해양생태조사를 하는 등 실효적 지배 조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도에서는 DMB 방송은 물론 고화질 HD 방송도 시청 가능해 인근 어민들이 기상 등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 등 422곳에 서비스되고 있는 'KBS의 독도 실시간 영상'을 초. 중. 고등학교 등에도 확대해야 한다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

정부와 민간단체 등의 노력에 최근 미국의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가 '한국에게 독도는 민족 자존심의 전초기지'라며 독도 모습을 소개하는 등 독도를 영토가 아닌, 과거사 문제로 보는 외신 보도도 늘고 있습니다.

<녹취> 최원목(이화여대 법학대학원 교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우리 주장을 정당화시킬 것이 아니라 과거사부터 비롯된 우리의 논리를 전파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독도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국제 사회를 설득시킬 수 있는 치밀한 논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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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밀한 일본 독도 야욕…실효적 지배 강화해야
    • 입력 2012-10-26 0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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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우리의 독도 수호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억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도를 점차 국제분쟁 지역으로 부각시키려는 일본의 시도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요?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공세는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글의 지도 서비스에는 최근 경북 울릉군 독도리라는 독도 주소가 삭제되는 대신 리앙쿠르 암초 표기가 등장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일본 정부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그동안의 조용한 외교에서 탈피해 독도 홍보물 35만 부를 배포하며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독도 해역의 해양생태조사를 하는 등 실효적 지배 조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도에서는 DMB 방송은 물론 고화질 HD 방송도 시청 가능해 인근 어민들이 기상 등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 등 422곳에 서비스되고 있는 'KBS의 독도 실시간 영상'을 초. 중. 고등학교 등에도 확대해야 한다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 정부와 민간단체 등의 노력에 최근 미국의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가 '한국에게 독도는 민족 자존심의 전초기지'라며 독도 모습을 소개하는 등 독도를 영토가 아닌, 과거사 문제로 보는 외신 보도도 늘고 있습니다. <녹취> 최원목(이화여대 법학대학원 교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우리 주장을 정당화시킬 것이 아니라 과거사부터 비롯된 우리의 논리를 전파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독도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국제 사회를 설득시킬 수 있는 치밀한 논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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