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당일까지 날씨에 ‘촉각’, 관측장비 총동원

입력 2012.10.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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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상 조건은 나로호 발사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발사 직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오늘도 발사장 상공 기상 관측을 위해 공군 초계기까지 띄웁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지역에 늦은 밤부터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때문에 나로호 3차 발사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아침부터 낮은 구름이 짙게 끼겠습니다.

높은 구름이 1.5km 이상 두껍게 끼면 발사가 연기될 수 있지만 오늘 날씨는 나로호 발사 기준을 만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상공에는 오전까지 대기 상층 관측 장비인 라디오존데를 세 차례 더 띄워 온도와 기압, 습도를 측정합니다.

정오 무렵엔 공군 초계기가 이륙해 발사장 주변의 구름 높이와 두께를 정밀하게 관측합니다.

<인터뷰> 임장호(기상청 예보관) : "고층관측 등 다양한 관측을 수행해 구름의 양과 두께 등을 관측하게 됩니다."

전남 고흥 마복산 정상에서도 기상 관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돔 안에서 레이더 장비가 가동돼 발사대의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합니다.

레이더를 이용해 바람과 강수, 낙뢰까지 관측합니다.

나로우주센터와 25km 떨어진 이곳에선 기상관측자료가 종합됩니다.

입체적으로 관측되는 실시간 기상 자료들을 모두 검토한 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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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 당일까지 날씨에 ‘촉각’, 관측장비 총동원
    • 입력 2012-10-26 07: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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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기상 조건은 나로호 발사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발사 직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오늘도 발사장 상공 기상 관측을 위해 공군 초계기까지 띄웁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지역에 늦은 밤부터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때문에 나로호 3차 발사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아침부터 낮은 구름이 짙게 끼겠습니다. 높은 구름이 1.5km 이상 두껍게 끼면 발사가 연기될 수 있지만 오늘 날씨는 나로호 발사 기준을 만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상공에는 오전까지 대기 상층 관측 장비인 라디오존데를 세 차례 더 띄워 온도와 기압, 습도를 측정합니다. 정오 무렵엔 공군 초계기가 이륙해 발사장 주변의 구름 높이와 두께를 정밀하게 관측합니다. <인터뷰> 임장호(기상청 예보관) : "고층관측 등 다양한 관측을 수행해 구름의 양과 두께 등을 관측하게 됩니다." 전남 고흥 마복산 정상에서도 기상 관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돔 안에서 레이더 장비가 가동돼 발사대의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합니다. 레이더를 이용해 바람과 강수, 낙뢰까지 관측합니다. 나로우주센터와 25km 떨어진 이곳에선 기상관측자료가 종합됩니다. 입체적으로 관측되는 실시간 기상 자료들을 모두 검토한 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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