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수면’ 만취자 사망

입력 2012.10.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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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타이중에서 만취한 남성이 도로에 누워 잠을 잤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결국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7시, 타이중의 한 도로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도로에 앉아있는가 싶더니 이내 두 다리를 뻗고 드러눕습니다.

이때 맞은편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차량이 다시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을 발견한 차들은 속도를 줄이고 피해갈 뿐 차를 멈추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이 남성은 화면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이미 차에 치여 도로가로 튕겨나간 뒤였습니다.

<인터뷰> 정몐밍(타이중시 교통경찰) : "한 차량이 남성을 발견하고 급하게 방향을 바꾸려고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도로에 누운 남성을 피하려던 차량은 전복됐고 차에 치인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4분여 간 10여 대의 차량이 지나갔지만 차를 멈추고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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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수면’ 만취자 사망
    • 입력 2012-10-26 13:13:59
    뉴스 12
<앵커 멘트> 타이완 타이중에서 만취한 남성이 도로에 누워 잠을 잤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결국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7시, 타이중의 한 도로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도로에 앉아있는가 싶더니 이내 두 다리를 뻗고 드러눕습니다. 이때 맞은편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차량이 다시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을 발견한 차들은 속도를 줄이고 피해갈 뿐 차를 멈추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이 남성은 화면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이미 차에 치여 도로가로 튕겨나간 뒤였습니다. <인터뷰> 정몐밍(타이중시 교통경찰) : "한 차량이 남성을 발견하고 급하게 방향을 바꾸려고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도로에 누운 남성을 피하려던 차량은 전복됐고 차에 치인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4분여 간 10여 대의 차량이 지나갔지만 차를 멈추고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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