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홈 2연승을 달리며 통산 7번째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제108회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 3방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201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반면 2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힘든 앞날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 싸움은 디트로이트의 우세가 점쳐졌다.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후반기 15경기에서 8승4패 방어율 2.67을 기록한 더그 피스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피스터는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탈삼진 9개를 연달아 잡는 신들린 투구를 선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피스터는 이날 2회에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기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에 맞섰다.
하지만 팀 타선이 문제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를 포함, 3명의 투수에게 고작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에 등판, 8이닝 동안 15피안타 10실점(방어율 11.25)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하게 잡았다.
범가너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기록, 무실점으로 상대 방망이를 무색케 했다.
1회를 삼진 2개와 범타로 처리한 범가너는 2회 잠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프린스 필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범가너는 델몬 영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몸무게가 125㎏에 달하는 '덩치' 필더가 1루에서 홈까지 무리하게 내달리는 사이 공은 좌익수와 2루수 손을 거쳐 포수에게 먼저 도착했다.
범가너는 4회 선두타자 오마 인판테의 타구가 유격수 앞에서 불규칙하게 튀어올라 허용한 내야 안타 외에는 이후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공격면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다.
그리고 모든 점수는 5번 타자 헌터 펜스의 손발에서 나왔다.
펜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피스터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후속 브랜든 벨트는 구원투수 드류 스마일리에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고, 그레고 블랑코는 파울 라인을 넘어갈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내야 번트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펜스는 여기서 브랜든 크로퍼드가 병살타를 때린 틈을 타 선취득점을 올렸다.
8회 펜스는 상대 마운드가 볼넷 3개로 불을 질러 얻어낸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쌓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승리를 완성하며 1세이브를 건졌다.
한편 3차전은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로 옮겨 28일 치러진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제108회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 3방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201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반면 2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힘든 앞날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 싸움은 디트로이트의 우세가 점쳐졌다.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후반기 15경기에서 8승4패 방어율 2.67을 기록한 더그 피스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피스터는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탈삼진 9개를 연달아 잡는 신들린 투구를 선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피스터는 이날 2회에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기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에 맞섰다.
하지만 팀 타선이 문제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를 포함, 3명의 투수에게 고작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에 등판, 8이닝 동안 15피안타 10실점(방어율 11.25)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하게 잡았다.
범가너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기록, 무실점으로 상대 방망이를 무색케 했다.
1회를 삼진 2개와 범타로 처리한 범가너는 2회 잠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프린스 필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범가너는 델몬 영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몸무게가 125㎏에 달하는 '덩치' 필더가 1루에서 홈까지 무리하게 내달리는 사이 공은 좌익수와 2루수 손을 거쳐 포수에게 먼저 도착했다.
범가너는 4회 선두타자 오마 인판테의 타구가 유격수 앞에서 불규칙하게 튀어올라 허용한 내야 안타 외에는 이후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공격면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다.
그리고 모든 점수는 5번 타자 헌터 펜스의 손발에서 나왔다.
펜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피스터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후속 브랜든 벨트는 구원투수 드류 스마일리에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고, 그레고 블랑코는 파울 라인을 넘어갈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내야 번트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펜스는 여기서 브랜든 크로퍼드가 병살타를 때린 틈을 타 선취득점을 올렸다.
8회 펜스는 상대 마운드가 볼넷 3개로 불을 질러 얻어낸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쌓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승리를 완성하며 1세이브를 건졌다.
한편 3차전은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로 옮겨 2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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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선발 호투 속 WS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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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6 13:28:05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홈 2연승을 달리며 통산 7번째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제108회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 3방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201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반면 28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힘든 앞날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 싸움은 디트로이트의 우세가 점쳐졌다.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후반기 15경기에서 8승4패 방어율 2.67을 기록한 더그 피스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피스터는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탈삼진 9개를 연달아 잡는 신들린 투구를 선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피스터는 이날 2회에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기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에 맞섰다.
하지만 팀 타선이 문제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 메디슨 범가너를 포함, 3명의 투수에게 고작 2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에 등판, 8이닝 동안 15피안타 10실점(방어율 11.25)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하게 잡았다.
범가너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기록, 무실점으로 상대 방망이를 무색케 했다.
1회를 삼진 2개와 범타로 처리한 범가너는 2회 잠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프린스 필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범가너는 델몬 영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몸무게가 125㎏에 달하는 '덩치' 필더가 1루에서 홈까지 무리하게 내달리는 사이 공은 좌익수와 2루수 손을 거쳐 포수에게 먼저 도착했다.
범가너는 4회 선두타자 오마 인판테의 타구가 유격수 앞에서 불규칙하게 튀어올라 허용한 내야 안타 외에는 이후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공격면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다.
그리고 모든 점수는 5번 타자 헌터 펜스의 손발에서 나왔다.
펜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피스터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후속 브랜든 벨트는 구원투수 드류 스마일리에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고, 그레고 블랑코는 파울 라인을 넘어갈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내야 번트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펜스는 여기서 브랜든 크로퍼드가 병살타를 때린 틈을 타 선취득점을 올렸다.
8회 펜스는 상대 마운드가 볼넷 3개로 불을 질러 얻어낸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쌓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승리를 완성하며 1세이브를 건졌다.
한편 3차전은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로 옮겨 2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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