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는 ‘베네수엘라 잔치?’

입력 2012.10.26 (16:59) 수정 2012.10.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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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챔프를 가리는 월드시리즈에서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득세하고 있다.



26일 미국의 일간지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내셔널리그 우승팀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는 베네수엘라 선수 5명이 포진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는 4명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25일 1차전에서 홀로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끈 파블로 산도발(3루수)을 필두로 마르코 스쿠타로(2루수), 그레고르 블랑코(좌익수), 엑토르 산체스(후보 포수), 호세 미하레스(왼손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45년 만에 타격 3관왕을 이룬 '해결사' 미겔 카브레라(3루수)가 디트로이트에서는 대표적인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다.



그를 비롯해 오마르 인판테(2루수), 아비사일 가르시아(우익수), 아니발 산체스(투수)가 고국의 선후배들과 기량을 겨루고 있다.



양팀의 핵심 포지션인 2·3루를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꿰차고 서로 자존심 경쟁을 벌이는 점이 눈에 띈다.



카브레라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야구는 매우 열정적인 스포츠"라며 "많은 아이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890년대부터 야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는 1910년대 프로리그를 결성한 이래 200명이 넘는 스타를 메이저리거로 배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개막전 로스터에는 64명의 선수가 베네수엘라 국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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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월드시리즈는 ‘베네수엘라 잔치?’
    • 입력 2012-10-26 16:59:14
    • 수정2012-10-26 17:00:15
    연합뉴스
올해 미국프로야구 챔프를 가리는 월드시리즈에서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득세하고 있다.

26일 미국의 일간지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내셔널리그 우승팀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는 베네수엘라 선수 5명이 포진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는 4명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25일 1차전에서 홀로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끈 파블로 산도발(3루수)을 필두로 마르코 스쿠타로(2루수), 그레고르 블랑코(좌익수), 엑토르 산체스(후보 포수), 호세 미하레스(왼손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45년 만에 타격 3관왕을 이룬 '해결사' 미겔 카브레라(3루수)가 디트로이트에서는 대표적인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다.

그를 비롯해 오마르 인판테(2루수), 아비사일 가르시아(우익수), 아니발 산체스(투수)가 고국의 선후배들과 기량을 겨루고 있다.

양팀의 핵심 포지션인 2·3루를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꿰차고 서로 자존심 경쟁을 벌이는 점이 눈에 띈다.

카브레라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야구는 매우 열정적인 스포츠"라며 "많은 아이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890년대부터 야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는 1910년대 프로리그를 결성한 이래 200명이 넘는 스타를 메이저리거로 배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개막전 로스터에는 64명의 선수가 베네수엘라 국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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