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발언을 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서도 발언의 출처를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게 발언의 출처를 물었지만, 조 전 청장은 누군지 밝히면 얘기해준 분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소속된 단체와 기관도 말려들게 된다며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경찰청장으로서 고급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으며, 청장과 둘이 식사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검찰청의 과거 차명계좌 관련 수사자료를 보면 청와대 직원 계좌에서 수천만 원의 금전 이동 내역이 발견된다는 조 전 청장 측 주장에 대해, 검찰 측은 해당 수사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대부분 직원 개인의 일시적인 거래 내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조 전 청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게 발언의 출처를 물었지만, 조 전 청장은 누군지 밝히면 얘기해준 분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소속된 단체와 기관도 말려들게 된다며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경찰청장으로서 고급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으며, 청장과 둘이 식사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검찰청의 과거 차명계좌 관련 수사자료를 보면 청와대 직원 계좌에서 수천만 원의 금전 이동 내역이 발견된다는 조 전 청장 측 주장에 대해, 검찰 측은 해당 수사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대부분 직원 개인의 일시적인 거래 내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조 전 청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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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오 전 경찰청장 “차명계좌 발언 출처 밝히기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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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6 18:40:01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발언을 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서도 발언의 출처를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2단독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재판부는 조 전 청장에게 발언의 출처를 물었지만, 조 전 청장은 누군지 밝히면 얘기해준 분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소속된 단체와 기관도 말려들게 된다며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청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경찰청장으로서 고급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으며, 청장과 둘이 식사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검찰청의 과거 차명계좌 관련 수사자료를 보면 청와대 직원 계좌에서 수천만 원의 금전 이동 내역이 발견된다는 조 전 청장 측 주장에 대해, 검찰 측은 해당 수사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대부분 직원 개인의 일시적인 거래 내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조 전 청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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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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