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최소 3일 발사 연기…“연결 부위 파손”

입력 2012.10.26 (19:39) 수정 2012.10.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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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의 발사가 중단된 가운데, 현재, 나로호는 발사대에서 내려와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질문> 현재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답변>

네, 말씀하신 것처럼 나로호는 약 50분 전 쯤 조립동으로의 이송이 끝났습니다.

현재는 검사 등을 위해 나로호를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후 저녁 늦게나 내일 오전 쯤 정밀 검사가 시작됩니다.

1단 발사체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부위가 중점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 연구진이 오전에 헬륨 가스를 주입하다 이 연결 부위가 파손됐기 때문에 이 부분이 원인 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로호에 연료를 공급할 때는 밸브를 손으로 작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헬륨 가스의 압력을 이용해 수많은 밸브를 열고 닫는데, 말하자면 그 연결 부위가 손상된 겁니다.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상된 부품은 여분을 보유하고 있고 수리하는 데 어려움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왜 그 연결부위가 파손됐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그럼, 나로호 발사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답변>

네, 현재로선 정확한 날짜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검사 결과가 나온 뒤 내일 한.러 연구진들이 '비행 시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 회의가 끝나야 정확한 발사 날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까지로 잡혀 있는데요.

조립동으로 이송된 발사체는 발사 이틀 전 상황으로 돌아가 다시 모든 과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가 곧바로 끝나더라도 발사까지는 최소 사흘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문제가 경미한 거라면, 논리적으론 발사 예비일을 넘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추진단 관계자는 '발사 예비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빨리 쏘는 것보다는 발사 성공이 우선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서는 더 완벽한 준비를 위해 발사 날짜를 다음달 이후로 완전히 연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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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최소 3일 발사 연기…“연결 부위 파손”
    • 입력 2012-10-26 19:39:08
    • 수정2012-10-26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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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의 발사가 중단된 가운데, 현재, 나로호는 발사대에서 내려와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질문> 현재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답변> 네, 말씀하신 것처럼 나로호는 약 50분 전 쯤 조립동으로의 이송이 끝났습니다. 현재는 검사 등을 위해 나로호를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후 저녁 늦게나 내일 오전 쯤 정밀 검사가 시작됩니다. 1단 발사체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부위가 중점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 연구진이 오전에 헬륨 가스를 주입하다 이 연결 부위가 파손됐기 때문에 이 부분이 원인 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로호에 연료를 공급할 때는 밸브를 손으로 작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헬륨 가스의 압력을 이용해 수많은 밸브를 열고 닫는데, 말하자면 그 연결 부위가 손상된 겁니다.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상된 부품은 여분을 보유하고 있고 수리하는 데 어려움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왜 그 연결부위가 파손됐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그럼, 나로호 발사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답변> 네, 현재로선 정확한 날짜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검사 결과가 나온 뒤 내일 한.러 연구진들이 '비행 시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 회의가 끝나야 정확한 발사 날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까지로 잡혀 있는데요. 조립동으로 이송된 발사체는 발사 이틀 전 상황으로 돌아가 다시 모든 과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가 곧바로 끝나더라도 발사까지는 최소 사흘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문제가 경미한 거라면, 논리적으론 발사 예비일을 넘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추진단 관계자는 '발사 예비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빨리 쏘는 것보다는 발사 성공이 우선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서는 더 완벽한 준비를 위해 발사 날짜를 다음달 이후로 완전히 연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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