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발사 예정이던 나로호는 준비 단계에서 이상이 생겨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원인 규명과 보완까지 시간이 걸려 이달 안에 다시 발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로우주센터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단 발사체와 발사대의 연결부분에 문제가 생겼다고요?
<답변>
발사를 5시간 정도 앞둔 오늘 오전 10시쯤 벌어진 일입니다.
나로호 1단 로켓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오늘 오전부터 발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던 과정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조율래(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1단과 발사대 연결부위 헬륨가스 주입부에 이상이 발견되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늘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는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헬륨 가스가 주입되는 배관의 연결부위인 고무 부품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고, 오후 2시쯤 발사대와 나로호를 분리하기 시작해 조립동으로 이송했습니다.
저녁 6시쯤에는 조립동 이송이 완료됐고 한시간 정도 발사체를 거치대 위에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이 함께 참여해 오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질문> 발사가 헬륨가스 때문에 중단된 셈인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답변>
네, 헬륨가스는 나로호 1단 발사체 내부에 있는 수많은 밸브를 열고 닫는 기능을 합니다.
나로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할 때 밸브를 조종해야 하는데, 탱크 내부에 주입된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를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헬륨은 발사대에서 1단 발사체 하부에 있는 연료 공급라인으로 주입되는데 연결 부분의 고무링이 파손됐습니다.
헬륨 가스의 압력이 높기 때문에 그 압력을 고무로 만든 연결부위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을 발견한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쯤으로 헬륨가스를 계속 주입해도 탱크 내부 압력이 올라가지 않자 가스가 새고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준비과정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조광래(나로호발사추진단장): "오늘 오전에도 이상이 없었는데 진행과정에서 220기압의 고압으로 액체헬륨 공급 중에 압이 저하되는 센서 값이 나타나서.."
조광래 단장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상된 부품은 여분을 보유하고 있고 수리하는 데 어려움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위가 왜 손상됐는지,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질문> 나로호 발사는 언제 다시 이뤄지는 건가요?
<답변>
네,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에 통보한 나로호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 까집니다.
나로호의 수리가 간단하다면 이 때까지 발사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원인 규명과 보완 뒤 발사 결정이 난다 해도 발사대 이송부터 기립, 최종 리허설을 거쳐 실제 발사까지 최소 사흘이 걸립니다.
게다가 돌발 변수에 대비해 발사 예정일 뒤 하루 정도는 예비일을 남겨두는 것이 보통이어서 나로호 발사는 다음달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이번이 마지막 발사인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국장입니다.
<인터뷰> 노경원(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 "빨리 발사를 하는 것보다는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서둘러 발사하는 것보다는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오늘 발사 예정이던 나로호는 준비 단계에서 이상이 생겨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원인 규명과 보완까지 시간이 걸려 이달 안에 다시 발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로우주센터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단 발사체와 발사대의 연결부분에 문제가 생겼다고요?
<답변>
발사를 5시간 정도 앞둔 오늘 오전 10시쯤 벌어진 일입니다.
나로호 1단 로켓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오늘 오전부터 발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던 과정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조율래(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1단과 발사대 연결부위 헬륨가스 주입부에 이상이 발견되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늘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는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헬륨 가스가 주입되는 배관의 연결부위인 고무 부품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고, 오후 2시쯤 발사대와 나로호를 분리하기 시작해 조립동으로 이송했습니다.
저녁 6시쯤에는 조립동 이송이 완료됐고 한시간 정도 발사체를 거치대 위에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이 함께 참여해 오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질문> 발사가 헬륨가스 때문에 중단된 셈인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답변>
네, 헬륨가스는 나로호 1단 발사체 내부에 있는 수많은 밸브를 열고 닫는 기능을 합니다.
나로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할 때 밸브를 조종해야 하는데, 탱크 내부에 주입된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를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헬륨은 발사대에서 1단 발사체 하부에 있는 연료 공급라인으로 주입되는데 연결 부분의 고무링이 파손됐습니다.
헬륨 가스의 압력이 높기 때문에 그 압력을 고무로 만든 연결부위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을 발견한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쯤으로 헬륨가스를 계속 주입해도 탱크 내부 압력이 올라가지 않자 가스가 새고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준비과정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조광래(나로호발사추진단장): "오늘 오전에도 이상이 없었는데 진행과정에서 220기압의 고압으로 액체헬륨 공급 중에 압이 저하되는 센서 값이 나타나서.."
조광래 단장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상된 부품은 여분을 보유하고 있고 수리하는 데 어려움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위가 왜 손상됐는지,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질문> 나로호 발사는 언제 다시 이뤄지는 건가요?
<답변>
네,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에 통보한 나로호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 까집니다.
나로호의 수리가 간단하다면 이 때까지 발사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원인 규명과 보완 뒤 발사 결정이 난다 해도 발사대 이송부터 기립, 최종 리허설을 거쳐 실제 발사까지 최소 사흘이 걸립니다.
게다가 돌발 변수에 대비해 발사 예정일 뒤 하루 정도는 예비일을 남겨두는 것이 보통이어서 나로호 발사는 다음달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이번이 마지막 발사인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국장입니다.
<인터뷰> 노경원(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 "빨리 발사를 하는 것보다는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서둘러 발사하는 것보다는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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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나로호 발사 연기…헬륨 주입 중 문제
-
- 입력 2012-10-26 23:43:29

<앵커 멘트>
오늘 발사 예정이던 나로호는 준비 단계에서 이상이 생겨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원인 규명과 보완까지 시간이 걸려 이달 안에 다시 발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로우주센터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단 발사체와 발사대의 연결부분에 문제가 생겼다고요?
<답변>
발사를 5시간 정도 앞둔 오늘 오전 10시쯤 벌어진 일입니다.
나로호 1단 로켓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오늘 오전부터 발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던 과정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조율래(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1단과 발사대 연결부위 헬륨가스 주입부에 이상이 발견되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늘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는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헬륨 가스가 주입되는 배관의 연결부위인 고무 부품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고, 오후 2시쯤 발사대와 나로호를 분리하기 시작해 조립동으로 이송했습니다.
저녁 6시쯤에는 조립동 이송이 완료됐고 한시간 정도 발사체를 거치대 위에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이 함께 참여해 오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질문> 발사가 헬륨가스 때문에 중단된 셈인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답변>
네, 헬륨가스는 나로호 1단 발사체 내부에 있는 수많은 밸브를 열고 닫는 기능을 합니다.
나로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할 때 밸브를 조종해야 하는데, 탱크 내부에 주입된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를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헬륨은 발사대에서 1단 발사체 하부에 있는 연료 공급라인으로 주입되는데 연결 부분의 고무링이 파손됐습니다.
헬륨 가스의 압력이 높기 때문에 그 압력을 고무로 만든 연결부위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을 발견한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쯤으로 헬륨가스를 계속 주입해도 탱크 내부 압력이 올라가지 않자 가스가 새고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준비과정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조광래(나로호발사추진단장): "오늘 오전에도 이상이 없었는데 진행과정에서 220기압의 고압으로 액체헬륨 공급 중에 압이 저하되는 센서 값이 나타나서.."
조광래 단장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상된 부품은 여분을 보유하고 있고 수리하는 데 어려움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위가 왜 손상됐는지,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질문> 나로호 발사는 언제 다시 이뤄지는 건가요?
<답변>
네,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에 통보한 나로호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 까집니다.
나로호의 수리가 간단하다면 이 때까지 발사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원인 규명과 보완 뒤 발사 결정이 난다 해도 발사대 이송부터 기립, 최종 리허설을 거쳐 실제 발사까지 최소 사흘이 걸립니다.
게다가 돌발 변수에 대비해 발사 예정일 뒤 하루 정도는 예비일을 남겨두는 것이 보통이어서 나로호 발사는 다음달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이번이 마지막 발사인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국장입니다.
<인터뷰> 노경원(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 "빨리 발사를 하는 것보다는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서둘러 발사하는 것보다는 정밀 점검을 통해 발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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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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