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60대 여종업원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는데요,
알고 보니 피의자인 40대 남성은 인터넷 게임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60대 여종업원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흘 만에 검거된 피의자는 좁은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던 한 40대 남성
새벽 시간 식당에서 음식을 시킨 뒤 종업원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녹취> 현OO(피의자) : "식사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이쪽에 있다가 이렇게 저쪽으로 쉬러 들어갔어요."
일용직 근로자였던 피의자 현 모씨는 대부분 인근 PC방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을 못 낼 정도로 생활이 곤궁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게임에만 매달리다 생활비까지 떨어져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비단 현 씨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지난해 인터넷 중독자 수는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을 포함해 240만 명
이 가운데 20세 이상 성인 중독자가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형(청주성모병원 정신과 전문의) : "낮은 자존감 때문에 게임을 통해 그런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살인'이라는 참극으로 이어진 인터넷 중독.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60대 여종업원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는데요,
알고 보니 피의자인 40대 남성은 인터넷 게임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60대 여종업원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흘 만에 검거된 피의자는 좁은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던 한 40대 남성
새벽 시간 식당에서 음식을 시킨 뒤 종업원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녹취> 현OO(피의자) : "식사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이쪽에 있다가 이렇게 저쪽으로 쉬러 들어갔어요."
일용직 근로자였던 피의자 현 모씨는 대부분 인근 PC방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을 못 낼 정도로 생활이 곤궁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게임에만 매달리다 생활비까지 떨어져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비단 현 씨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지난해 인터넷 중독자 수는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을 포함해 240만 명
이 가운데 20세 이상 성인 중독자가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형(청주성모병원 정신과 전문의) : "낮은 자존감 때문에 게임을 통해 그런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살인'이라는 참극으로 이어진 인터넷 중독.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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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극으로 이어진 ‘온라인 게임 중독’
-
- 입력 2012-10-31 10:03:30

<앵커 멘트>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60대 여종업원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는데요,
알고 보니 피의자인 40대 남성은 인터넷 게임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60대 여종업원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흘 만에 검거된 피의자는 좁은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던 한 40대 남성
새벽 시간 식당에서 음식을 시킨 뒤 종업원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녹취> 현OO(피의자) : "식사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이쪽에 있다가 이렇게 저쪽으로 쉬러 들어갔어요."
일용직 근로자였던 피의자 현 모씨는 대부분 인근 PC방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을 못 낼 정도로 생활이 곤궁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게임에만 매달리다 생활비까지 떨어져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비단 현 씨뿐만이 아닙니다.
실제 지난해 인터넷 중독자 수는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을 포함해 240만 명
이 가운데 20세 이상 성인 중독자가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형(청주성모병원 정신과 전문의) : "낮은 자존감 때문에 게임을 통해 그런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살인'이라는 참극으로 이어진 인터넷 중독.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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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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