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대선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괴물 허리케인이 쓸고간 곳마다 상처 투성입니다.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고, 8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녹취> 카이트린(뉴욕시민) : "30분 만에 집 마당이 물에 잠기고, 곧 모든 것이 잠겼어요."
맨해튼 남부는 암흑 도시로 변했습니다.
손전등 없이는 몇 걸음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맨해튼 월가입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던 이곳도 오늘은 칠흑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저지와 뉴욕주가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윤추(식료품 판매상) : "앞으로 서너 시간 뒤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식료품을 다 내다 버려야 합니다."
전기 공급을 완전히 재개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침수를 겪은 뉴욕 지하철은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입니다.
이런 막대한 피해 때문에 대선 연기론까지 불거졌지만,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두 후보의 막판 전략은 위기 관리 능력 보여주기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민주당 대선 후보) : "주지사들이 연방정부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다면 백악관으로 제게 전화하세요."
<인터뷰>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나라 주요 지역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게 유리할 거라는 분석과 민주당 텃밭인 동부지역 투표율이 떨어질 거라는 반론이 뒤엉켜 샌디가 누구 손을 들어줄 지는 불투명합니다
샌디가 대선 판세에 미친 영향은 오는 주말쯤 발표될 여론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국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대선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괴물 허리케인이 쓸고간 곳마다 상처 투성입니다.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고, 8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녹취> 카이트린(뉴욕시민) : "30분 만에 집 마당이 물에 잠기고, 곧 모든 것이 잠겼어요."
맨해튼 남부는 암흑 도시로 변했습니다.
손전등 없이는 몇 걸음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맨해튼 월가입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던 이곳도 오늘은 칠흑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저지와 뉴욕주가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윤추(식료품 판매상) : "앞으로 서너 시간 뒤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식료품을 다 내다 버려야 합니다."
전기 공급을 완전히 재개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침수를 겪은 뉴욕 지하철은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입니다.
이런 막대한 피해 때문에 대선 연기론까지 불거졌지만,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두 후보의 막판 전략은 위기 관리 능력 보여주기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민주당 대선 후보) : "주지사들이 연방정부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다면 백악관으로 제게 전화하세요."
<인터뷰>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나라 주요 지역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게 유리할 거라는 분석과 민주당 텃밭인 동부지역 투표율이 떨어질 거라는 반론이 뒤엉켜 샌디가 누구 손을 들어줄 지는 불투명합니다
샌디가 대선 판세에 미친 영향은 오는 주말쯤 발표될 여론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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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샌디’ 에 美 피해 눈덩이…대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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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31 22:10:19
<앵커 멘트>
미국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대선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괴물 허리케인이 쓸고간 곳마다 상처 투성입니다.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고, 8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녹취> 카이트린(뉴욕시민) : "30분 만에 집 마당이 물에 잠기고, 곧 모든 것이 잠겼어요."
맨해튼 남부는 암흑 도시로 변했습니다.
손전등 없이는 몇 걸음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맨해튼 월가입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던 이곳도 오늘은 칠흑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저지와 뉴욕주가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윤추(식료품 판매상) : "앞으로 서너 시간 뒤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식료품을 다 내다 버려야 합니다."
전기 공급을 완전히 재개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침수를 겪은 뉴욕 지하철은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입니다.
이런 막대한 피해 때문에 대선 연기론까지 불거졌지만,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두 후보의 막판 전략은 위기 관리 능력 보여주기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민주당 대선 후보) : "주지사들이 연방정부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다면 백악관으로 제게 전화하세요."
<인터뷰>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나라 주요 지역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게 유리할 거라는 분석과 민주당 텃밭인 동부지역 투표율이 떨어질 거라는 반론이 뒤엉켜 샌디가 누구 손을 들어줄 지는 불투명합니다
샌디가 대선 판세에 미친 영향은 오는 주말쯤 발표될 여론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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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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