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발 밑창에 자석을 달아 놓고 센서를 이용해 가짜 경유를 팔아온 주유소가 적발됐습니다.
6달동안 유통시킨 가짜 경유가 무려 19억 원 어치나 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주유소입니다.
석유 관리원 직원들이 주유기 밑을 파내자 바닥에 묻혀있던 센서가 드러납니다.
회색 전선 모양의 이 센서가 자석을 감지하면 가짜 경유가 들어있는 탱크의 밸브가 열립니다.
평소에는 정상 경유가 나오다가 자석이 부착된 신발을 신고 센서가 매립된 위치에 서면 가짜 경유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자석이 센서에 감지되면 땅에 매설된 밸브가 정상적인 경유 탱크에서 등유와 윤활기유가 섞인 탱크로 전환돼 정상 경유 대신 주유되도록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4 월부터 108 만 리터, 약 19 억원 어치의 가짜 경유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허정태(한국석유관리원 팀장) : "종업원 신발에 자석을 숨겨놓고 센서 감지로 작동되다 보니까 적발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유소 대표 46 살 장 모씨는 주유원들의 입을 막기 위해 다른 주유소보다 매달 100 만원씩 월급을 더 지급했습니다.
<녹취> "(이 방법은 어떻게 알게되셨어요?) 모르는데 어떻게 답을 해요. (종업원들이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저는 모르겠는데요."
경찰은 주유소 대표 장 씨와 종업원 등 4 명을 입건하고 다른 주유소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신발 밑창에 자석을 달아 놓고 센서를 이용해 가짜 경유를 팔아온 주유소가 적발됐습니다.
6달동안 유통시킨 가짜 경유가 무려 19억 원 어치나 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주유소입니다.
석유 관리원 직원들이 주유기 밑을 파내자 바닥에 묻혀있던 센서가 드러납니다.
회색 전선 모양의 이 센서가 자석을 감지하면 가짜 경유가 들어있는 탱크의 밸브가 열립니다.
평소에는 정상 경유가 나오다가 자석이 부착된 신발을 신고 센서가 매립된 위치에 서면 가짜 경유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자석이 센서에 감지되면 땅에 매설된 밸브가 정상적인 경유 탱크에서 등유와 윤활기유가 섞인 탱크로 전환돼 정상 경유 대신 주유되도록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4 월부터 108 만 리터, 약 19 억원 어치의 가짜 경유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허정태(한국석유관리원 팀장) : "종업원 신발에 자석을 숨겨놓고 센서 감지로 작동되다 보니까 적발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유소 대표 46 살 장 모씨는 주유원들의 입을 막기 위해 다른 주유소보다 매달 100 만원씩 월급을 더 지급했습니다.
<녹취> "(이 방법은 어떻게 알게되셨어요?) 모르는데 어떻게 답을 해요. (종업원들이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저는 모르겠는데요."
경찰은 주유소 대표 장 씨와 종업원 등 4 명을 입건하고 다른 주유소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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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석 신발로 가짜 경유 조작해 판 주유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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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31 22:10:30
<앵커 멘트>
신발 밑창에 자석을 달아 놓고 센서를 이용해 가짜 경유를 팔아온 주유소가 적발됐습니다.
6달동안 유통시킨 가짜 경유가 무려 19억 원 어치나 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주유소입니다.
석유 관리원 직원들이 주유기 밑을 파내자 바닥에 묻혀있던 센서가 드러납니다.
회색 전선 모양의 이 센서가 자석을 감지하면 가짜 경유가 들어있는 탱크의 밸브가 열립니다.
평소에는 정상 경유가 나오다가 자석이 부착된 신발을 신고 센서가 매립된 위치에 서면 가짜 경유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자석이 센서에 감지되면 땅에 매설된 밸브가 정상적인 경유 탱크에서 등유와 윤활기유가 섞인 탱크로 전환돼 정상 경유 대신 주유되도록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4 월부터 108 만 리터, 약 19 억원 어치의 가짜 경유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허정태(한국석유관리원 팀장) : "종업원 신발에 자석을 숨겨놓고 센서 감지로 작동되다 보니까 적발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유소 대표 46 살 장 모씨는 주유원들의 입을 막기 위해 다른 주유소보다 매달 100 만원씩 월급을 더 지급했습니다.
<녹취> "(이 방법은 어떻게 알게되셨어요?) 모르는데 어떻게 답을 해요. (종업원들이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저는 모르겠는데요."
경찰은 주유소 대표 장 씨와 종업원 등 4 명을 입건하고 다른 주유소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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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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