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신문고] 한 아파트·다른 행정구역, 왜?

입력 2012.11.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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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단지.

이 곳 106동 주민들은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안양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없습니다.

101동부터 105동까지 5개동은 안양시에 속하지만, 106동은 의왕시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은숙(주민):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까운 곳을 보내고 싶은게 부모 마음인데 행정 구역상 그렇게 멀리 배정 받으니까 불안하고 불편하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죠 관할 시가 다르다보니 민원 업무를 보는데도 불편이 따릅니다."

<인터뷰> 김상은(주민): "여기에서 의왕시를 가려면 버스로 얼추 40분이 걸리고 의왕시청에서 모든 행정을 봐야 하는데... 안양시청은 여기서 걸어가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거든요..."

용인시 영덕동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도시 확장을 위한 택지개발로 사실상 생활권은 수원십니다.

기형적인 행정구역을 변경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정봉철(주민): "방역 같은 경우도 수원시는 차로 와서 하고 그러는데 얼마나 소외감이 있겠느냐 이거에요 같은 아래 윗집인데."

이처럼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을 겪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50여 곳. 지자체간 합의가 중요하지만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수원시 관계자: "행정구역조정은 양사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수원시 단독으로는 조정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중앙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자세히 분석해서 양시간의 원만한 경계조정이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간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주민의 생활 편리성과 지역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합니다.

<앵커 멘트>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김희겸 국장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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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신문고] 한 아파트·다른 행정구역, 왜?
    • 입력 2012-11-02 23: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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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단지. 이 곳 106동 주민들은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안양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없습니다. 101동부터 105동까지 5개동은 안양시에 속하지만, 106동은 의왕시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은숙(주민):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까운 곳을 보내고 싶은게 부모 마음인데 행정 구역상 그렇게 멀리 배정 받으니까 불안하고 불편하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죠 관할 시가 다르다보니 민원 업무를 보는데도 불편이 따릅니다." <인터뷰> 김상은(주민): "여기에서 의왕시를 가려면 버스로 얼추 40분이 걸리고 의왕시청에서 모든 행정을 봐야 하는데... 안양시청은 여기서 걸어가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거든요..." 용인시 영덕동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도시 확장을 위한 택지개발로 사실상 생활권은 수원십니다. 기형적인 행정구역을 변경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정봉철(주민): "방역 같은 경우도 수원시는 차로 와서 하고 그러는데 얼마나 소외감이 있겠느냐 이거에요 같은 아래 윗집인데." 이처럼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을 겪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50여 곳. 지자체간 합의가 중요하지만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수원시 관계자: "행정구역조정은 양사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수원시 단독으로는 조정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중앙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자세히 분석해서 양시간의 원만한 경계조정이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간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주민의 생활 편리성과 지역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합니다. <앵커 멘트>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김희겸 국장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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