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중앙위 회의 폐막…의제 등 확정

입력 2012.11.05 (06: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도 지금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못지 않게 바쁜 정치일정이 진행중입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끝났는데, 시진핑 체제의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당대회의 의제와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흘 일정으로 열린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이번 7차 회의, 즉 7중전회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9명의 상무위원, 그리고 200여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했고, 특히 지도부가 교체되는 8일부터의 18차 당대회 일정과 보고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보시라이 전 충칭당서기에 대한 공직 박탈과 출당 처분도 사후 승인 형식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당대회에 앞서 베이징 시내에선 과도하다 싶을 만큼, 감시 조치가 부쩍 강화됐습니다.

택시가 천안문같은 지역을 통과할땐 유인물 살포를 막기 위해 뒷좌석의 창문을 아예 열지 못하게 했고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장난감 헬기나 연필깎이 칼 등은 한시적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녹취> 천지핑(장난감 가게 주인): "이런 장난감은 위험물을 싣지도 못하는데 팔지 말라고 하니까 지시에 따라야죠."

중국은 일주일간 계속될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현 부주석을 위시해 7명 내지 9명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권력 이양 절차를 밟게 됩니다.

시진핑 차기 주석이 중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는, 그간의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이번 당대회의 평가가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공산당 중앙위 회의 폐막…의제 등 확정
    • 입력 2012-11-05 06:31: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에서도 지금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못지 않게 바쁜 정치일정이 진행중입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끝났는데, 시진핑 체제의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당대회의 의제와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흘 일정으로 열린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이번 7차 회의, 즉 7중전회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9명의 상무위원, 그리고 200여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했고, 특히 지도부가 교체되는 8일부터의 18차 당대회 일정과 보고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보시라이 전 충칭당서기에 대한 공직 박탈과 출당 처분도 사후 승인 형식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당대회에 앞서 베이징 시내에선 과도하다 싶을 만큼, 감시 조치가 부쩍 강화됐습니다. 택시가 천안문같은 지역을 통과할땐 유인물 살포를 막기 위해 뒷좌석의 창문을 아예 열지 못하게 했고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장난감 헬기나 연필깎이 칼 등은 한시적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녹취> 천지핑(장난감 가게 주인): "이런 장난감은 위험물을 싣지도 못하는데 팔지 말라고 하니까 지시에 따라야죠." 중국은 일주일간 계속될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현 부주석을 위시해 7명 내지 9명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권력 이양 절차를 밟게 됩니다. 시진핑 차기 주석이 중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는, 그간의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이번 당대회의 평가가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