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반복되어서는 안되는 역사

입력 2012.11.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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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문을 다룬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고문 당한 이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로 콘서트로 고문을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극중 김종태는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로 끌려오고 악몽은 시작됩니다.

지난 85년 김근태 당시 민청련 의장이 당했던 고문 기록을 토대로 한 영홥니다.

때로 관객을 불편하게 할 만큼 피해자의 처절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녹취> 정지영(감독) : "자신을 고문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없다"

한 때 서슬 퍼렇던 중앙정보부 자리.

고문으로 고초를 겪었던 이들을 위로하며 이곳을 인권과 평화의 숲으로 만들자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백기완 : "이곳에 끌려와 두둘겨 맞고..."

작고한 시인 천상병도 동베를린 사건으로 고문받던 당시를 그날은 이란 시로 전합니다.

최근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지난 85년, 보안사 장지동 수사분실에서 했던 고문행위를 부인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는 영화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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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문, 반복되어서는 안되는 역사
    • 입력 2012-11-05 09: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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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문을 다룬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고문 당한 이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로 콘서트로 고문을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극중 김종태는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로 끌려오고 악몽은 시작됩니다. 지난 85년 김근태 당시 민청련 의장이 당했던 고문 기록을 토대로 한 영홥니다. 때로 관객을 불편하게 할 만큼 피해자의 처절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녹취> 정지영(감독) : "자신을 고문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없다" 한 때 서슬 퍼렇던 중앙정보부 자리. 고문으로 고초를 겪었던 이들을 위로하며 이곳을 인권과 평화의 숲으로 만들자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백기완 : "이곳에 끌려와 두둘겨 맞고..." 작고한 시인 천상병도 동베를린 사건으로 고문받던 당시를 그날은 이란 시로 전합니다. 최근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지난 85년, 보안사 장지동 수사분실에서 했던 고문행위를 부인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는 영화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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