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 결정…청와대 반발

입력 2012.11.05 (11:22) 수정 2012.11.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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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광범 특검팀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훈 특검보는 오늘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은 결정됐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조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특검보는 또 이 대통령 내외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 순방 예정이 있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오늘이나 내일 이뤄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 해외 순방 직후인 오는 12일 또는 13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특검팀이 김 여사의 방문조사 여부에 대해 문의해 왔을 뿐 조사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는 것은 아니라며 청와대는 김 여사 조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 내외의 순방을 앞두고 김 여사가 마치 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국가 원수 내외에 대한 예의에 맞지 않을 뿐더러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조사도 사전에 미리 공표한 전례가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조사 여부는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특검이 정한 조사 방침에 따라 조사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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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 결정…청와대 반발
    • 입력 2012-11-05 11:22:34
    • 수정2012-11-05 19:01: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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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광범 특검팀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훈 특검보는 오늘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은 결정됐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조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특검보는 또 이 대통령 내외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 순방 예정이 있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오늘이나 내일 이뤄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 해외 순방 직후인 오는 12일 또는 13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특검팀이 김 여사의 방문조사 여부에 대해 문의해 왔을 뿐 조사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는 것은 아니라며 청와대는 김 여사 조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 내외의 순방을 앞두고 김 여사가 마치 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국가 원수 내외에 대한 예의에 맞지 않을 뿐더러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조사도 사전에 미리 공표한 전례가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조사 여부는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특검이 정한 조사 방침에 따라 조사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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