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 내일 전격 회동

입력 2012.11.05 (19:29) 수정 2012.11.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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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대선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내일,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대선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오늘 오후, 조광희 비서실장이 노영민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에게 양측의 회동을 제안했고, 노 비서실장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두 후보의 만남에는 배석자가 없을 것이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오늘 전남대 초청 강연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만나서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호응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화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두 후보가 먼저 만나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도 두 후보가 아름다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줄 것을 결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는 국민을 기만하는 선거용 야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정책도 지향점도 다른 두 사람이 오직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정치발전이냐며, 국민의 뜻이란 용어로 부끄러운 행태를 포장해선 안된다고 말했고, 이정현 공보단장은 지난 5년간 변하지 않은 민주당이 어떻게 20일 사이에 쇄신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검증도 받지 않은 안철수 후보가 도박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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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 내일 전격 회동
    • 입력 2012-11-05 19:29:32
    • 수정2012-11-05 19: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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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대선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내일,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대선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오늘 오후, 조광희 비서실장이 노영민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에게 양측의 회동을 제안했고, 노 비서실장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두 후보의 만남에는 배석자가 없을 것이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오늘 전남대 초청 강연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만나서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호응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화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두 후보가 먼저 만나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도 두 후보가 아름다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줄 것을 결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는 국민을 기만하는 선거용 야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정책도 지향점도 다른 두 사람이 오직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정치발전이냐며, 국민의 뜻이란 용어로 부끄러운 행태를 포장해선 안된다고 말했고, 이정현 공보단장은 지난 5년간 변하지 않은 민주당이 어떻게 20일 사이에 쇄신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검증도 받지 않은 안철수 후보가 도박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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