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확충방안 미봉책 논란
입력 2001.11.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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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안보다 상당히 후퇴했는데도 교대생들의 반발은 멈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교대생과 학부모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급당 학생 수 35명 감축이라는 정부정책사업과 교대생들의 거센 반발,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교육부는 퇴직교사들을 교단에 세우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안 역시 교육의 질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무려 1만 1000여 명이나 되는 기간제 교사와 교과전담 강사를 고용해야 하는 데다 대상 대부분이 5, 60대의 고령 교사기 때문입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학교가 싫어서 학교를 떠난 명예퇴직 교사보다는 중등교사일지라도 충분히 교육을 시켜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대학점제 대신 정식 편입생 제도를 확대하기로 해 교대생들의 주장을 적극 수용한 것인데도 반발은 여전합니다.
기존 편입생 20%에다 새로 2500명을 더하면 정원의 70%가 넘게 되는 편입생들을 교육시킬 여건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김구현(교대협 의장): 50명이 공부하는 교실이 85명이 공부하는 상황으로 변하는 것이다, 현재 교대의 여건을 볼 때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물론...
⊙기자: 따라서 계절학기나 야간제 등 편법교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교대생들은 동맹휴업과 임용고사 거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이해 당사자의 반발에 밀려 정책을 후퇴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교대생과 학부모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급당 학생 수 35명 감축이라는 정부정책사업과 교대생들의 거센 반발,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교육부는 퇴직교사들을 교단에 세우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안 역시 교육의 질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무려 1만 1000여 명이나 되는 기간제 교사와 교과전담 강사를 고용해야 하는 데다 대상 대부분이 5, 60대의 고령 교사기 때문입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학교가 싫어서 학교를 떠난 명예퇴직 교사보다는 중등교사일지라도 충분히 교육을 시켜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대학점제 대신 정식 편입생 제도를 확대하기로 해 교대생들의 주장을 적극 수용한 것인데도 반발은 여전합니다.
기존 편입생 20%에다 새로 2500명을 더하면 정원의 70%가 넘게 되는 편입생들을 교육시킬 여건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김구현(교대협 의장): 50명이 공부하는 교실이 85명이 공부하는 상황으로 변하는 것이다, 현재 교대의 여건을 볼 때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물론...
⊙기자: 따라서 계절학기나 야간제 등 편법교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교대생들은 동맹휴업과 임용고사 거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이해 당사자의 반발에 밀려 정책을 후퇴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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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당초 안보다 상당히 후퇴했는데도 교대생들의 반발은 멈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교대생과 학부모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급당 학생 수 35명 감축이라는 정부정책사업과 교대생들의 거센 반발,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교육부는 퇴직교사들을 교단에 세우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안 역시 교육의 질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무려 1만 1000여 명이나 되는 기간제 교사와 교과전담 강사를 고용해야 하는 데다 대상 대부분이 5, 60대의 고령 교사기 때문입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학교가 싫어서 학교를 떠난 명예퇴직 교사보다는 중등교사일지라도 충분히 교육을 시켜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대학점제 대신 정식 편입생 제도를 확대하기로 해 교대생들의 주장을 적극 수용한 것인데도 반발은 여전합니다.
기존 편입생 20%에다 새로 2500명을 더하면 정원의 70%가 넘게 되는 편입생들을 교육시킬 여건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김구현(교대협 의장): 50명이 공부하는 교실이 85명이 공부하는 상황으로 변하는 것이다, 현재 교대의 여건을 볼 때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물론...
⊙기자: 따라서 계절학기나 야간제 등 편법교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교대생들은 동맹휴업과 임용고사 거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이해 당사자의 반발에 밀려 정책을 후퇴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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