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4살 할아버지가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석합격했습니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던 할아버지는 올해 검정고시를 거쳐서 최고령으로 대학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갑을 훨씬 넘긴 올해 64살의 황보 씨, 손자뻘되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될 교정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찾았습니다.
황보 씨는 대구 계명대학교 200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 수시합격의 주인공입니다.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는 황보 씨는 고령자 특별전형에 응시해서 인문계열 합격자 130여 명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4년간 등록금까지 면제받게 됐습니다.
⊙황보 노(64살/계명대 인문계열 수석 합격자): 학력에 대한 열등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는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평생 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황보 씨의 최종 학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습니다.
13살 때부터 소년가장이었던 황보 씨는 날품팔이와 도장공사 등 온갖 궂은 일을 거쳐 지난 92년에 자신의 건설회사를 차렸습니다.
황보 씨가 한맺힌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은 학업을 포기한 지 반세기 만인 지난 1월부터입니다.
황보 씨는 독학으로 불과 7개월만인 지난 여름 중학과 고졸 자격 검정고시를 잇따라 합격하고 이번에 대학 수시모집에 도전했습니다.
⊙최휴분(황보 노 씨의 주인) 부지런하시고 또 새벽 한 3시 반, 4시 되면 항상 일어나셔서 공부하시고.
⊙기자: 손자가 7명인 늦깎이 대학생 황보 씨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배워 사업을 더욱 번창시키고 어려운 학생을 돕겠다는 포부입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던 할아버지는 올해 검정고시를 거쳐서 최고령으로 대학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갑을 훨씬 넘긴 올해 64살의 황보 씨, 손자뻘되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될 교정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찾았습니다.
황보 씨는 대구 계명대학교 200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 수시합격의 주인공입니다.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는 황보 씨는 고령자 특별전형에 응시해서 인문계열 합격자 130여 명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4년간 등록금까지 면제받게 됐습니다.
⊙황보 노(64살/계명대 인문계열 수석 합격자): 학력에 대한 열등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는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평생 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황보 씨의 최종 학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습니다.
13살 때부터 소년가장이었던 황보 씨는 날품팔이와 도장공사 등 온갖 궂은 일을 거쳐 지난 92년에 자신의 건설회사를 차렸습니다.
황보 씨가 한맺힌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은 학업을 포기한 지 반세기 만인 지난 1월부터입니다.
황보 씨는 독학으로 불과 7개월만인 지난 여름 중학과 고졸 자격 검정고시를 잇따라 합격하고 이번에 대학 수시모집에 도전했습니다.
⊙최휴분(황보 노 씨의 주인) 부지런하시고 또 새벽 한 3시 반, 4시 되면 항상 일어나셔서 공부하시고.
⊙기자: 손자가 7명인 늦깎이 대학생 황보 씨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배워 사업을 더욱 번창시키고 어려운 학생을 돕겠다는 포부입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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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수석 60대 만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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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1-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64살 할아버지가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석합격했습니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던 할아버지는 올해 검정고시를 거쳐서 최고령으로 대학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갑을 훨씬 넘긴 올해 64살의 황보 씨, 손자뻘되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될 교정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찾았습니다.
황보 씨는 대구 계명대학교 200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 수시합격의 주인공입니다.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는 황보 씨는 고령자 특별전형에 응시해서 인문계열 합격자 130여 명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4년간 등록금까지 면제받게 됐습니다.
⊙황보 노(64살/계명대 인문계열 수석 합격자): 학력에 대한 열등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는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평생 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자: 하지만 황보 씨의 최종 학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습니다.
13살 때부터 소년가장이었던 황보 씨는 날품팔이와 도장공사 등 온갖 궂은 일을 거쳐 지난 92년에 자신의 건설회사를 차렸습니다.
황보 씨가 한맺힌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은 학업을 포기한 지 반세기 만인 지난 1월부터입니다.
황보 씨는 독학으로 불과 7개월만인 지난 여름 중학과 고졸 자격 검정고시를 잇따라 합격하고 이번에 대학 수시모집에 도전했습니다.
⊙최휴분(황보 노 씨의 주인) 부지런하시고 또 새벽 한 3시 반, 4시 되면 항상 일어나셔서 공부하시고.
⊙기자: 손자가 7명인 늦깎이 대학생 황보 씨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배워 사업을 더욱 번창시키고 어려운 학생을 돕겠다는 포부입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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