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수도 교도소서 폭동…70명 사상

입력 2012.11.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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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리랑카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재소자와 진압 군경 7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장은 자신의 외도 사실을 시인하며 돌연 사퇴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도소 옥상에서 재소자들이 진압 경찰과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는 총까지 쏩니다.

재소자들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 경찰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어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교도소에서 일어난 재소자 폭동입니다.

교도소측이 반입 금지 물품을 찾는 수색에 나서자 이에 반발한 재소자들이 교도소 무기고에서 총기 80여 정을 탈취해 반격에 나선 겁니다.

<녹취> 셀라이하 (교도소 인근 상인)

총격전으로 재소자 27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43명이 다친 끝에 폭동은 하룻만인 오늘 오전 진압됐습니다.

CIA, 미 중앙정보국 수장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CIA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외도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런 행동은 남편으로서는 물론 조직의 지도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CIA와 경쟁 관계인 FBI, 연방수사국이 "중앙정보국장의 외도 상대인 여성 전기 작가가 비밀정보에 접근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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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수도 교도소서 폭동…70명 사상
    • 입력 2012-11-10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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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리랑카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재소자와 진압 군경 7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장은 자신의 외도 사실을 시인하며 돌연 사퇴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도소 옥상에서 재소자들이 진압 경찰과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는 총까지 쏩니다. 재소자들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 경찰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어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교도소에서 일어난 재소자 폭동입니다. 교도소측이 반입 금지 물품을 찾는 수색에 나서자 이에 반발한 재소자들이 교도소 무기고에서 총기 80여 정을 탈취해 반격에 나선 겁니다. <녹취> 셀라이하 (교도소 인근 상인) 총격전으로 재소자 27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43명이 다친 끝에 폭동은 하룻만인 오늘 오전 진압됐습니다. CIA, 미 중앙정보국 수장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퍼트레이어스 국장은 CIA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외도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런 행동은 남편으로서는 물론 조직의 지도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CIA와 경쟁 관계인 FBI, 연방수사국이 "중앙정보국장의 외도 상대인 여성 전기 작가가 비밀정보에 접근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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