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도우미’ 도입…“마음 놓고 쉬세요”

입력 2012.11.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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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산농가들은 24시간 내내 가축을 돌봐야하는 특성 때문에 하루도 마음 놓고 쉬지 못합니다.

이런 농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축협이 축사를 돌봐주는 도우미 제도를 처음 도입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농가를 찾은 축협직원들, 농장주로부터 꼼꼼히 관리 사항을 전달받습니다.

여행을 가는 농장주 대신 사흘 동안 축사 관리를 맡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박재일(충북 보은군 보은읍):"30년 동안 축사를 하면서 한번 짬을 내서 여행도 한번 못 가보고…"

축협 직원들은 사료공급에서 청소까지 꼼꼼히 축사를 관리합니다.

필요한 사항은 농장주가 전화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태현(충북 보은축협):"하루 2번 많을 때는 3번씩 찾아요."

보은 축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축사 도우미 이른바 '헬퍼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3월, 가축을 기르는 특성상 24시간 축사를 비우지 못하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농민이 지급하는 관리 비용은 하루에 만 2천 원으로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이용실적이 5백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병각 (충북 보은군):"우리가 하는 것보다 더 잘하니까 마음이 편하죠"

축협에서는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수의사들과 연계한 위기 대처 시스템까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진기(충북 보은 축협 상무):"축산학과를 졸업한 인력을 채용해…"

보은 축협은 축산 도우미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함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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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 도우미’ 도입…“마음 놓고 쉬세요”
    • 입력 2012-11-10 2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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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산농가들은 24시간 내내 가축을 돌봐야하는 특성 때문에 하루도 마음 놓고 쉬지 못합니다. 이런 농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축협이 축사를 돌봐주는 도우미 제도를 처음 도입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농가를 찾은 축협직원들, 농장주로부터 꼼꼼히 관리 사항을 전달받습니다. 여행을 가는 농장주 대신 사흘 동안 축사 관리를 맡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박재일(충북 보은군 보은읍):"30년 동안 축사를 하면서 한번 짬을 내서 여행도 한번 못 가보고…" 축협 직원들은 사료공급에서 청소까지 꼼꼼히 축사를 관리합니다. 필요한 사항은 농장주가 전화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태현(충북 보은축협):"하루 2번 많을 때는 3번씩 찾아요." 보은 축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축사 도우미 이른바 '헬퍼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3월, 가축을 기르는 특성상 24시간 축사를 비우지 못하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농민이 지급하는 관리 비용은 하루에 만 2천 원으로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이용실적이 5백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권병각 (충북 보은군):"우리가 하는 것보다 더 잘하니까 마음이 편하죠" 축협에서는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수의사들과 연계한 위기 대처 시스템까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진기(충북 보은 축협 상무):"축산학과를 졸업한 인력을 채용해…" 보은 축협은 축산 도우미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함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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