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과테말라 강진…150여 명 사망·실종 外

입력 2012.11.11 (09:33) 수정 2012.1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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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남미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4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는 물론 멀리 산살바도르와 멕시코시티 등지에서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는데요.

40명이 숨지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본 과테말라 북서부 산마르코스에서는 경찰서와 법원 등 건물 130여 채가 무너졌고, 거대한 산사태가 고속도로를 뒤덮어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과테말라에서 2만3천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지난 1976년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란이 이달초 페르시아만 공해상을 비행중이던 미국의 비무장 무인기 '프레데터'에 발포했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무인기가 지난 1일 오전 이란 해안에서 16해리 떨어진 해역 상공에서 수차례 공격을 당했으나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무인기가 페르시아만 인근 국제 수역에서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18차 당대회 시점에 티베트인 6명이 잇따라 분신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의 저항이 중국 공산당의 당대회에 맞춰 더욱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는 건데요.

당대회 하루 전인 지난 7일에는 5명, 당대회 개막 당일에는 1명이 분신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자유 티베트' 단체는 이같은 분신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중국의 새지도부에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달라이라마도 중국의 티베트 억압 정책 중단과 정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월드스타 싸이가 세계적인 명사들이 초청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유니언 강단에 섰습니다.

'도전과 결단'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 싸이는 힘들었던 데뷔 시절부터 유튜브의 새 역사를 쓰기까지 가수로서의 삶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개해 강연장을 달궜는데요.

싸이는 이어 영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진행자가 오바마 미 대통령이 춤동작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영상 팁을 줄 수 있는지 묻자, 춤을 가르쳐줄테니 백악관에 꼭 불러달라는 영상편지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허리케인 샌디에 이어 폭풍 노리스터까지 휩쓸고간 미국 뉴욕주에서 사태 수습을 할 재난관리청장이 어제 전격 해임됐다고 합니다.

수십만 가구 정전에 강풍, 폭설피해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이 생난리를 겪는 마당에 이 재난관리청장은 자기 집 앞에 나무 하나가 쓰러졌다며 비상대기중인 부하 직원들을 동원해 치우게 했다는군요.

재난에 대응은 빨랐는데, 자기 집이라서 뛰어갔군요.

권한을 사사로이 쓴 이 청장, 월급을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나 봅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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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11 09:33:04
    • 수정2012-11-11 16:04:56
    특파원 현장보고
이번주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남미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4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는 물론 멀리 산살바도르와 멕시코시티 등지에서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는데요. 40명이 숨지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본 과테말라 북서부 산마르코스에서는 경찰서와 법원 등 건물 130여 채가 무너졌고, 거대한 산사태가 고속도로를 뒤덮어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과테말라에서 2만3천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지난 1976년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란이 이달초 페르시아만 공해상을 비행중이던 미국의 비무장 무인기 '프레데터'에 발포했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무인기가 지난 1일 오전 이란 해안에서 16해리 떨어진 해역 상공에서 수차례 공격을 당했으나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무인기가 페르시아만 인근 국제 수역에서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18차 당대회 시점에 티베트인 6명이 잇따라 분신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의 저항이 중국 공산당의 당대회에 맞춰 더욱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는 건데요. 당대회 하루 전인 지난 7일에는 5명, 당대회 개막 당일에는 1명이 분신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자유 티베트' 단체는 이같은 분신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중국의 새지도부에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달라이라마도 중국의 티베트 억압 정책 중단과 정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월드스타 싸이가 세계적인 명사들이 초청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유니언 강단에 섰습니다. '도전과 결단'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 싸이는 힘들었던 데뷔 시절부터 유튜브의 새 역사를 쓰기까지 가수로서의 삶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개해 강연장을 달궜는데요. 싸이는 이어 영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진행자가 오바마 미 대통령이 춤동작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영상 팁을 줄 수 있는지 묻자, 춤을 가르쳐줄테니 백악관에 꼭 불러달라는 영상편지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허리케인 샌디에 이어 폭풍 노리스터까지 휩쓸고간 미국 뉴욕주에서 사태 수습을 할 재난관리청장이 어제 전격 해임됐다고 합니다. 수십만 가구 정전에 강풍, 폭설피해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이 생난리를 겪는 마당에 이 재난관리청장은 자기 집 앞에 나무 하나가 쓰러졌다며 비상대기중인 부하 직원들을 동원해 치우게 했다는군요. 재난에 대응은 빨랐는데, 자기 집이라서 뛰어갔군요. 권한을 사사로이 쓴 이 청장, 월급을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나 봅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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