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한 바람 불며 이번 주 내내 ‘겨울 날씨’

입력 2012.11.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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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그치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내내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거리.

길가의 가로수가 휘청이더니, 이내 넘어져 달리는 택시를 덮칩니다.

가을 비와 함께 전국에 몰아친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을 이기지 못한 겁니다.

해안지역과 서울 등 일부내륙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지숙(서울 상계동) : "지금도 바람이 너무 세서 귀가 얼어붙을 것같고 입이 잘 안 움직여요."

차가운 바람에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엔 두터운 겨울옷차림을 하고도 찬 바람을 막으려 몸을 잔뜩 웅크린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 대관령에서도 지난해보다 11일 빠른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기온은 갈수록 더 떨어져, 이번 주 내내 초겨울 같은 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12도였던 서울의 낮 기온은 내일 9도, 모레는 7도까지 내려가고, 아침 기온도 계속 낮아져 목요일엔 0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는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어 출근길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상층의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우리나라 부근에 머물면서 이번주 초반까지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또 오는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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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강한 바람 불며 이번 주 내내 ‘겨울 날씨’
    • 입력 2012-11-11 2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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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그치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내내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거리. 길가의 가로수가 휘청이더니, 이내 넘어져 달리는 택시를 덮칩니다. 가을 비와 함께 전국에 몰아친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을 이기지 못한 겁니다. 해안지역과 서울 등 일부내륙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지숙(서울 상계동) : "지금도 바람이 너무 세서 귀가 얼어붙을 것같고 입이 잘 안 움직여요." 차가운 바람에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엔 두터운 겨울옷차림을 하고도 찬 바람을 막으려 몸을 잔뜩 웅크린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 대관령에서도 지난해보다 11일 빠른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기온은 갈수록 더 떨어져, 이번 주 내내 초겨울 같은 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12도였던 서울의 낮 기온은 내일 9도, 모레는 7도까지 내려가고, 아침 기온도 계속 낮아져 목요일엔 0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는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어 출근길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상층의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우리나라 부근에 머물면서 이번주 초반까지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또 오는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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