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공업박람회, 미래 기술 한자리에…

<앵커 멘트>

내로라하던 전자업체들이 요즘은 스마트폰 개발에 뒤지며 기업의 어려움은 물론 국가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죠.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이 이 기술 분야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제 공업박람회를 손관수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세계 23개 나라에서 1600여기업이 참가한 중국 국제공업박람회.

로봇과, 정보통신 등 7개 전문관에 다양한 기술들이 총 집결했습니다.

아직은 초보단계지만 탁구를 치는 로봇은 미래의 예고편을 보는 듯 하고, 특수 안경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3D 티브이, 3D 카메라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멍 리(중국 국제공업박람회 매니저) : "신기술들이 아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산업, 제조업의 미래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퍼컴퓨터를 생산하는 국내기업 LSD테크도 베이징시의 초청을 받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넷 인구가 7억을 넘는 중국으로선 고화질 시대에 대비한 첨단 기술이 필수적.

20Gbps의 성능을 자랑하는 VOD 서버에 관심이 높은 이윱니다.

<인터뷰> 이기택(LSD 테크 대표) : "5.2기가라하면 한 천명정도 써비스 하는 걸로 파악이 됐구요. 저희같은 경우는 한 6천명정도 써비스를 하니까."

하나의 첨단기술이 인류의 생활과 경제까지 좌지우지하는 시대.

거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