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콘서트 장으로 순간 이동?! 外

입력 2012.11.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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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라이브 콘서트를 직접 보고 싶지만, 돈 이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포기할 때가 있는데요.

그 현장감을 제대로 체험하는 재미난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짙은 어둠이 깔린 노르웨이 오슬로! 한 건물 안에서 파티가 열린 모양입니다.

행인들이 바쁜 걸음을 멈추고 지켜볼 만큼 흥겨움이 넘치는데요.

그 앞을 기웃기웃 대던 사람들, 파티장 앞에 설치된 독특한 발광 타일을 발견합니다.
조심스럽게 그 위에 올라 가보는데요.

그 순간 건물 벽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별안간 락밴드 연주무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조용한 골목에서 라이브 콘서트 장으로 순간이동 한 분위기죠?

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가 홍보를 위해 오슬로 시민을 위한 신나는 체험 캠페인을 마련한 건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건물 벽!

황당하고 유쾌한 설정도 눈에 띄지만, 깜짝 라이브 쇼에 어안이 벙벙해진 사람들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네요.

풍선으로 만든 호빗의 집

영화 <반지의 제왕> 속 난쟁이 종족 '호빗'의 집을 오직 풍선만으로 재현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미국인 풍선 아티스트가 이 거대한 작품을 3일 간에 걸쳐 직접 제작했는데요.

촘촘히 풍선을 엮어 벽난로와 장식장을 완성하는데 이어, 호빗이 좋아할 만한 고풍스런 의자와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그리고 벽난로 속 활활 타오르는 불까지 섬세하게 완성시켜 나갑니다.

총 3천 6백 여 개의 풍선으로 지은 작고 아담한 호빗의 집!

이곳에 있노라면, 전설 속 난쟁이 종족이 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낙서가 아닙니다!

예술 작품에는 작가만의 철학과 개성이 담겨 있기 마련인데요.

최근 인터넷에서 한 독특한 작업 과정 영상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화지 위에서 쉴 새 없이 손이 움직이며 뭔가를 그려나갑니다.

펜으로 계속 같은 무늬만 그려대니, 그냥 무의미한 낙서나 그림 그리는 기계처럼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이 단순한 반복 작업 뒤로 어느새 종이 위엔 아름드리 버드나무같이 무성한 잎이 달린 나무가 나타납니다.

무성의한 낙서처럼 보이던 작업들이 사실은 섬세하고 독특한 펜화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였던 셈인데요.

5분짜리 빠른 영상으로 편집됐지만 사실은 펜3개 다 써버릴 정도로 아주 힘든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채색 대신 자신만의 개성과 인내력을 발휘한 덕분에 신비하고 멋진 작품이 세상에 탄생한 것 같네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지만…

루마니아의 한 도로에서 희한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한 인부가 긴 자재를 차에 싣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실은 자재를 짊어진 채, 비를 맞으며 차 꽁무니를 따라가는 중입니다.

운반 트럭을 준비하지 못했던 건지, 대신 사람이 동원된 듯 한데요.

인부의 속도에 맞추느라 거북이 운행을 하게 된 봉고차!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지만, 이런 협동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눈치 좀 받을 만하네요.

“출입구가 어디야?”

거실에서 대형 텔레비전으로 액션 게임 중인 가운데, 갑자기 애완 고양이가 큰 호기심을 보입니다.

화면에서 개가 나타난 건데요.

고양이 눈엔 게임 캐릭터가 아닌, 진짜 개처럼 보였나 봅니다.

어슬렁어슬렁 화면 밖으로 사라지자, '여기에 출입구가 있나?' 하는 표정으로 텔레비전 뒤를 확인하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다시 등장한 개의 모습에 살짝 놀란 듯합니다.

아무리 봐도 진짜 같은데 대체 어떻게 이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를 못하는 건지, 궁금해 미칠 지경인데요.

한편으론 내심 게임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걸까요?

슬그머니 텔레비전 뒤에 자리를 잡는 고양이!

그 미지의 공간보다 든든한 주인의 곁이 더 좋다는 걸 알란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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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콘서트 장으로 순간 이동?! 外
    • 입력 2012-11-12 0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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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라이브 콘서트를 직접 보고 싶지만, 돈 이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포기할 때가 있는데요. 그 현장감을 제대로 체험하는 재미난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짙은 어둠이 깔린 노르웨이 오슬로! 한 건물 안에서 파티가 열린 모양입니다. 행인들이 바쁜 걸음을 멈추고 지켜볼 만큼 흥겨움이 넘치는데요. 그 앞을 기웃기웃 대던 사람들, 파티장 앞에 설치된 독특한 발광 타일을 발견합니다. 조심스럽게 그 위에 올라 가보는데요. 그 순간 건물 벽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별안간 락밴드 연주무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조용한 골목에서 라이브 콘서트 장으로 순간이동 한 분위기죠? 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가 홍보를 위해 오슬로 시민을 위한 신나는 체험 캠페인을 마련한 건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건물 벽! 황당하고 유쾌한 설정도 눈에 띄지만, 깜짝 라이브 쇼에 어안이 벙벙해진 사람들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네요. 풍선으로 만든 호빗의 집 영화 <반지의 제왕> 속 난쟁이 종족 '호빗'의 집을 오직 풍선만으로 재현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미국인 풍선 아티스트가 이 거대한 작품을 3일 간에 걸쳐 직접 제작했는데요. 촘촘히 풍선을 엮어 벽난로와 장식장을 완성하는데 이어, 호빗이 좋아할 만한 고풍스런 의자와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그리고 벽난로 속 활활 타오르는 불까지 섬세하게 완성시켜 나갑니다. 총 3천 6백 여 개의 풍선으로 지은 작고 아담한 호빗의 집! 이곳에 있노라면, 전설 속 난쟁이 종족이 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낙서가 아닙니다! 예술 작품에는 작가만의 철학과 개성이 담겨 있기 마련인데요. 최근 인터넷에서 한 독특한 작업 과정 영상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화지 위에서 쉴 새 없이 손이 움직이며 뭔가를 그려나갑니다. 펜으로 계속 같은 무늬만 그려대니, 그냥 무의미한 낙서나 그림 그리는 기계처럼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이 단순한 반복 작업 뒤로 어느새 종이 위엔 아름드리 버드나무같이 무성한 잎이 달린 나무가 나타납니다. 무성의한 낙서처럼 보이던 작업들이 사실은 섬세하고 독특한 펜화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였던 셈인데요. 5분짜리 빠른 영상으로 편집됐지만 사실은 펜3개 다 써버릴 정도로 아주 힘든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채색 대신 자신만의 개성과 인내력을 발휘한 덕분에 신비하고 멋진 작품이 세상에 탄생한 것 같네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지만… 루마니아의 한 도로에서 희한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한 인부가 긴 자재를 차에 싣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실은 자재를 짊어진 채, 비를 맞으며 차 꽁무니를 따라가는 중입니다. 운반 트럭을 준비하지 못했던 건지, 대신 사람이 동원된 듯 한데요. 인부의 속도에 맞추느라 거북이 운행을 하게 된 봉고차!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지만, 이런 협동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눈치 좀 받을 만하네요. “출입구가 어디야?” 거실에서 대형 텔레비전으로 액션 게임 중인 가운데, 갑자기 애완 고양이가 큰 호기심을 보입니다. 화면에서 개가 나타난 건데요. 고양이 눈엔 게임 캐릭터가 아닌, 진짜 개처럼 보였나 봅니다. 어슬렁어슬렁 화면 밖으로 사라지자, '여기에 출입구가 있나?' 하는 표정으로 텔레비전 뒤를 확인하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다시 등장한 개의 모습에 살짝 놀란 듯합니다. 아무리 봐도 진짜 같은데 대체 어떻게 이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를 못하는 건지, 궁금해 미칠 지경인데요. 한편으론 내심 게임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걸까요? 슬그머니 텔레비전 뒤에 자리를 잡는 고양이! 그 미지의 공간보다 든든한 주인의 곁이 더 좋다는 걸 알란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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