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르면 오늘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

입력 2012.1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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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특검팀이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르면 오늘중에 이뤄 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늘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의 차용증 원본 파일을 아직 받지 못했고, 경호처 직원들이 핵심 자료를 조작하거나 폐기한 정황도 포착됐기 때문에, 일부 자료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의 1차 수사 기한이 오는 14일 끝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미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구체적인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경호처 압수수색은 전례가 없다며 불쾌한 기색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해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집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절차와 방법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해야 하지만, 아직 특검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거나, 협의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이 신청한 보름 간의 수사 기간 연장도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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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르면 오늘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
    • 입력 2012-11-12 0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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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특검팀이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르면 오늘중에 이뤄 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늘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의 차용증 원본 파일을 아직 받지 못했고, 경호처 직원들이 핵심 자료를 조작하거나 폐기한 정황도 포착됐기 때문에, 일부 자료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의 1차 수사 기한이 오는 14일 끝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미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구체적인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경호처 압수수색은 전례가 없다며 불쾌한 기색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해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집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절차와 방법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해야 하지만, 아직 특검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거나, 협의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이 신청한 보름 간의 수사 기간 연장도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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