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현주소 ‘재정 절벽’

<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의 화두는 '재정 절벽'입니다.

미국의 재정 상황이 왜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재정이 낭떠러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국방 예산 등 정부 지출이 6천5백억 달러 자동 감축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각종 세제 혜택이 올해 말에 종료됩니다.

문제는 급격한 재정 긴축이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여파입니다.

미 의회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존 베이너(미 하원의장) : "공화당 하원은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년부터 가계마다 세금폭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유층 증세안을 내놓았지만 번번이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왔죠.

벼랑 끝에 내몰린 미국의 재정, 두 달 안에 보완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락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