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의사의 39년 외길 인생

입력 2012.11.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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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시성 신저우의 '왕위안린' 할아버지는 시골 어린이들의 예방 접종을 도맡아 하는 소아과 전문 의사입니다.

매일 접종을 위해 100km 가 넘는 산길을 걷는 39년 시골의사의 외길 인생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왕씨 할아버지는 오늘도 집 냉장고에서 백신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험한 산길을 두 시간 동안 걸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인터뷰> 황웨이(마을 주민) : "애가 태어났을 때부터 접종을 받았어요. 한 번도 접종 시기를 놓친 적이 없지요."

올해 64살인 왕씨 할아버지는 39년째 산시성 신저우의 24개 마을을 돌며 어린이 예방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접종 시기를 놓친 가정을 방문해 접종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시골 마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외지로 '농민공' 일을 나가는 가정이 많은데요,

일 때문에 자녀의 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아기 한 명이 6살까지 맞아야 하는 접종 횟수만 30번이 넘어 꼼꼼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한 달 월급이 우리 돈 만원을 조금 넘는 박봉이지만 왕씨 할아버지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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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의사의 39년 외길 인생
    • 입력 2012-11-13 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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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시성 신저우의 '왕위안린' 할아버지는 시골 어린이들의 예방 접종을 도맡아 하는 소아과 전문 의사입니다. 매일 접종을 위해 100km 가 넘는 산길을 걷는 39년 시골의사의 외길 인생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왕씨 할아버지는 오늘도 집 냉장고에서 백신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험한 산길을 두 시간 동안 걸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인터뷰> 황웨이(마을 주민) : "애가 태어났을 때부터 접종을 받았어요. 한 번도 접종 시기를 놓친 적이 없지요." 올해 64살인 왕씨 할아버지는 39년째 산시성 신저우의 24개 마을을 돌며 어린이 예방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접종 시기를 놓친 가정을 방문해 접종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시골 마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외지로 '농민공' 일을 나가는 가정이 많은데요, 일 때문에 자녀의 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아기 한 명이 6살까지 맞아야 하는 접종 횟수만 30번이 넘어 꼼꼼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한 달 월급이 우리 돈 만원을 조금 넘는 박봉이지만 왕씨 할아버지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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