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한국 특집 방송’

<앵커 멘트>

중동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국영 TV에서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도 방송할 예정입니다.

녹화 현장을 이영석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기 요리사가 진행하는 두바이의 한 TV 요리 프로그램입니다.

중동 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례적으로 한식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갈비와 불고기, 김치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요리를 하며 요리법 등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진행 요리사는 한국 음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오사마(진행 요리사) : "요즘 요리 추세가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한국 음식은)발효를 시켜 매우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K-POP 열풍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 프로그램에 반영됐습니다.

가야금 연주와 다도, 태권도 시범을 통해 한국 문화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황승현(관광공사 두바이 지사장) :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보수적 문화의 중동 소비자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상당한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녹화분은 약 2주 후 UAE 등 중동 전역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중동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와 가요에 이어 한국 음식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