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방관들은 우리 사회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죠.
그런데 해마다 7명의 소방관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고, 미국과 일본에 비하면 희생자 비율이 4~5배에 달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김성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연기 속으로 구조대가 투입됩니다.
45분짜리 공기호흡기를 맨 동료 대원의 연락이 끊긴 상황,
<녹취> "시야는 1m고, 아직 열기가 남아있어."
그러나 고립을 확인하고, 구조가 시작된 때는 공기호흡기가 이미 바닥난 뒤였습니다.
<녹취> "진태, 진태가 안 나왔다."
예상치 못한 건물 붕괴로 대원이 갇힐 때도 구조작업이 늦어지기 일쑤입니다.
붕괴건물의 구조 도면이 소방서에 보관돼 있지만 현장에선 대부분 활용되지 않습니다.
<녹취> "(가지고 가는 거 아니에요?) 요청을 하면 저희가 알려주죠. 전화나 무전으로."
<인터뷰> 박형주(가천대 교수) : "사전에 건물의 구조라든가 건물의 가연물이라 든지 이런 쪽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출동해야 되고요."
최근 5년 순직 소방관은 평균 7명.
소방관 만 명당 순직자를 보면 2010년 우리나라가 2.52명으로 미국과 일본의 네다섯 배 더 많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장비가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진압대원이 입는 장비입니다.
헬멧에서 공기호흡기까지 무게가 25kg에 달합니다.
화염 속에서 생명을 지키는 장비지만, 내구 연수가 지난 노후화율은 방화복과 헬멧, 안전화 25% 등 전체 평균 15.4%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상휘(소방위/경기도 일산소방서) : "좋은 장비를 가지고 현장 활동을 해야지 자신감이 생겨서 안전사고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층건물과 지하 복합 시설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화재 현장.
체계적인 인력 관리와 정보 활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소방관들은 우리 사회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죠.
그런데 해마다 7명의 소방관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고, 미국과 일본에 비하면 희생자 비율이 4~5배에 달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김성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연기 속으로 구조대가 투입됩니다.
45분짜리 공기호흡기를 맨 동료 대원의 연락이 끊긴 상황,
<녹취> "시야는 1m고, 아직 열기가 남아있어."
그러나 고립을 확인하고, 구조가 시작된 때는 공기호흡기가 이미 바닥난 뒤였습니다.
<녹취> "진태, 진태가 안 나왔다."
예상치 못한 건물 붕괴로 대원이 갇힐 때도 구조작업이 늦어지기 일쑤입니다.
붕괴건물의 구조 도면이 소방서에 보관돼 있지만 현장에선 대부분 활용되지 않습니다.
<녹취> "(가지고 가는 거 아니에요?) 요청을 하면 저희가 알려주죠. 전화나 무전으로."
<인터뷰> 박형주(가천대 교수) : "사전에 건물의 구조라든가 건물의 가연물이라 든지 이런 쪽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출동해야 되고요."
최근 5년 순직 소방관은 평균 7명.
소방관 만 명당 순직자를 보면 2010년 우리나라가 2.52명으로 미국과 일본의 네다섯 배 더 많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장비가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진압대원이 입는 장비입니다.
헬멧에서 공기호흡기까지 무게가 25kg에 달합니다.
화염 속에서 생명을 지키는 장비지만, 내구 연수가 지난 노후화율은 방화복과 헬멧, 안전화 25% 등 전체 평균 15.4%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상휘(소방위/경기도 일산소방서) : "좋은 장비를 가지고 현장 활동을 해야지 자신감이 생겨서 안전사고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층건물과 지하 복합 시설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화재 현장.
체계적인 인력 관리와 정보 활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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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 순직 해마다 7명, 미·일의 4~5배
-
- 입력 2012-11-14 07:58:11
<앵커 멘트>
소방관들은 우리 사회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죠.
그런데 해마다 7명의 소방관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고, 미국과 일본에 비하면 희생자 비율이 4~5배에 달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김성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연기 속으로 구조대가 투입됩니다.
45분짜리 공기호흡기를 맨 동료 대원의 연락이 끊긴 상황,
<녹취> "시야는 1m고, 아직 열기가 남아있어."
그러나 고립을 확인하고, 구조가 시작된 때는 공기호흡기가 이미 바닥난 뒤였습니다.
<녹취> "진태, 진태가 안 나왔다."
예상치 못한 건물 붕괴로 대원이 갇힐 때도 구조작업이 늦어지기 일쑤입니다.
붕괴건물의 구조 도면이 소방서에 보관돼 있지만 현장에선 대부분 활용되지 않습니다.
<녹취> "(가지고 가는 거 아니에요?) 요청을 하면 저희가 알려주죠. 전화나 무전으로."
<인터뷰> 박형주(가천대 교수) : "사전에 건물의 구조라든가 건물의 가연물이라 든지 이런 쪽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출동해야 되고요."
최근 5년 순직 소방관은 평균 7명.
소방관 만 명당 순직자를 보면 2010년 우리나라가 2.52명으로 미국과 일본의 네다섯 배 더 많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장비가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진압대원이 입는 장비입니다.
헬멧에서 공기호흡기까지 무게가 25kg에 달합니다.
화염 속에서 생명을 지키는 장비지만, 내구 연수가 지난 노후화율은 방화복과 헬멧, 안전화 25% 등 전체 평균 15.4%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상휘(소방위/경기도 일산소방서) : "좋은 장비를 가지고 현장 활동을 해야지 자신감이 생겨서 안전사고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층건물과 지하 복합 시설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화재 현장.
체계적인 인력 관리와 정보 활용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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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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