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특검’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12.1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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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해 온 이광범 특검팀이 잠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발표장인 서울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곳 발표장은 수사 결과 발표 2시간 전부터 취재진들로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이광범 특별검사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광범 특검은 약 15분 동안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계획입니다.

오늘 가장 큰 관심은 특검이 이시형 씨를 기소하느냐 여부입니다.

이시형 씨는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이 알려준 대로 큰아버지로부터 6억 원, 김윤옥 여사의 땅을 담보로 6억 원을 빌려 땅을 매입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에서는 자신이 실제 소유할 생각으로 내곡동 땅을 샀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를 두고 특검팀은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이나 편법 증여에 따른 증여세 포탈 혐의를 놓고 고심해 왔습니다.

결국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부지 매입을 주도한 김인종 전 경호처장과 실무자 김태환 씨에 대해서는 이시형 씨의 땅값 일부를 경호처가 떠안게 해 국가에 6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증거조작 혐의가 포착된 경호처 직원 일부도 사법처리 검토 대상입니다.

특검 수사팀이 이시형 씨가 받았다는 현금 6억 원의 성격과 출처에 대해서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수사 결과 발표 현장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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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곡동 특검’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2012-11-14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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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해 온 이광범 특검팀이 잠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발표장인 서울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곳 발표장은 수사 결과 발표 2시간 전부터 취재진들로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이광범 특별검사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광범 특검은 약 15분 동안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계획입니다. 오늘 가장 큰 관심은 특검이 이시형 씨를 기소하느냐 여부입니다. 이시형 씨는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이 알려준 대로 큰아버지로부터 6억 원, 김윤옥 여사의 땅을 담보로 6억 원을 빌려 땅을 매입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에서는 자신이 실제 소유할 생각으로 내곡동 땅을 샀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를 두고 특검팀은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이나 편법 증여에 따른 증여세 포탈 혐의를 놓고 고심해 왔습니다. 결국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부지 매입을 주도한 김인종 전 경호처장과 실무자 김태환 씨에 대해서는 이시형 씨의 땅값 일부를 경호처가 떠안게 해 국가에 6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힌 '배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증거조작 혐의가 포착된 경호처 직원 일부도 사법처리 검토 대상입니다. 특검 수사팀이 이시형 씨가 받았다는 현금 6억 원의 성격과 출처에 대해서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수사 결과 발표 현장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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