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첫 과업은 선발진 안정”

입력 2012.11.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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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제15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한 김시진(54) 감독은 첫 번째 과업으로 선발진 안정을 꼽았다.



김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공식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롯데는 타력은 강하지만 미진한 부분은 선발진"이라면서 "선발투수들을 내년에 얼마나 안정시키느냐가 첫 번째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군에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겠다"면서 선발진 보완의 방법론으로 2군 육성책을 꺼내 들었다.



그는 "마음속에는 우승 목표가 있지만 그것은 뒤로 미루겠다"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오늘부터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땀을 많이 흘리겠다. 그 부분은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에서 지더라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홍성흔, 김주찬 등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상견례 때 두 선수와 악수하면서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와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팬들도 원하고 구단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시진 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과 선수단 운영 계획은.

▲20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롯데에 오게 됐다. 선수 시절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 못 보여줬던 것을 보여드리겠다. 현장의 수장으로서 선수들이 내면에 가진 강한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롯데의 미진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롯데는 투타에서 전력이 안정됐다. 타격 부문은 강하다. 더 성장할 선수들이 많다. 선발투수들을 얼마만큼 내년에 안정시키느냐가 첫 번째 과업이지 싶다.



--감독직 제안을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였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도전정신을 갖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감독은 성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승은 마음속에는 갖고 있지만 그것은 뒤로 미루겠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오늘부터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땀을 많이 흘리겠다. 그 부분은 약속드리겠다.



--좋은 경기란 무엇인가.

▲지더라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방을 걸고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팬들도 이해한다. 승패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약속을 못 드리지만 9회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부분은 약속드리겠다.



--마운드 재건 방법은.

▲롯데는 올해 선발진이 완전하게 고정이 안 됐다. 기존 선발 자원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그 선수들이 고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2군에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눈을 돌리겠다. 2군이 강해서 1군 백업을 해줘야 팀이 지속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 우선은 투수 부문에 치중하겠다.



--롯데가 우승 전력이라고 생각하는지.

▲팀의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강한 전력만으로 우승할 수는 없다. 정신력과 응집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코치진, 프런트, 선수들이 원활하게 돌아갔을 때 우승이라는 건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롯데의 약점이라면.

▲직업 선수라면 전문가다. 전문가라면 비전문가보다 실수가 적어야 한다. 수비에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수비를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FA 선수들은.

▲팬들도 원하고 구단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일 상견례할 때 선수들한테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와 같이 하고 싶다’고 짧게 악수하면서 말했다.



--신인 선수들 어떻게 키울 생각인가.

▲1, 2군 능력의 차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수석코치와 제가 창구를 열어놓고 2군에 대해 많이 체크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크는 게 롯데의 미래다. 눈을 많이 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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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진 감독 “첫 과업은 선발진 안정”
    • 입력 2012-11-14 12:50:24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제15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한 김시진(54) 감독은 첫 번째 과업으로 선발진 안정을 꼽았다.

김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공식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롯데는 타력은 강하지만 미진한 부분은 선발진"이라면서 "선발투수들을 내년에 얼마나 안정시키느냐가 첫 번째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군에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겠다"면서 선발진 보완의 방법론으로 2군 육성책을 꺼내 들었다.

그는 "마음속에는 우승 목표가 있지만 그것은 뒤로 미루겠다"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오늘부터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땀을 많이 흘리겠다. 그 부분은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에서 지더라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홍성흔, 김주찬 등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상견례 때 두 선수와 악수하면서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와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팬들도 원하고 구단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시진 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과 선수단 운영 계획은.
▲20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롯데에 오게 됐다. 선수 시절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 못 보여줬던 것을 보여드리겠다. 현장의 수장으로서 선수들이 내면에 가진 강한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롯데의 미진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롯데는 투타에서 전력이 안정됐다. 타격 부문은 강하다. 더 성장할 선수들이 많다. 선발투수들을 얼마만큼 내년에 안정시키느냐가 첫 번째 과업이지 싶다.

--감독직 제안을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였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도전정신을 갖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감독은 성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승은 마음속에는 갖고 있지만 그것은 뒤로 미루겠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오늘부터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땀을 많이 흘리겠다. 그 부분은 약속드리겠다.

--좋은 경기란 무엇인가.
▲지더라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방을 걸고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팬들도 이해한다. 승패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약속을 못 드리지만 9회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부분은 약속드리겠다.

--마운드 재건 방법은.
▲롯데는 올해 선발진이 완전하게 고정이 안 됐다. 기존 선발 자원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그 선수들이 고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2군에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눈을 돌리겠다. 2군이 강해서 1군 백업을 해줘야 팀이 지속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 우선은 투수 부문에 치중하겠다.

--롯데가 우승 전력이라고 생각하는지.
▲팀의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강한 전력만으로 우승할 수는 없다. 정신력과 응집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코치진, 프런트, 선수들이 원활하게 돌아갔을 때 우승이라는 건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롯데의 약점이라면.
▲직업 선수라면 전문가다. 전문가라면 비전문가보다 실수가 적어야 한다. 수비에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수비를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FA 선수들은.
▲팬들도 원하고 구단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일 상견례할 때 선수들한테 ’나는 네가 필요하고 너와 같이 하고 싶다’고 짧게 악수하면서 말했다.

--신인 선수들 어떻게 키울 생각인가.
▲1, 2군 능력의 차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수석코치와 제가 창구를 열어놓고 2군에 대해 많이 체크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크는 게 롯데의 미래다. 눈을 많이 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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