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 김광준 2차 소환…“계좌 수색 영장 청구”

입력 2012.11.14 (13:05) 수정 2012.11.14 (13: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진 그룹 등으로 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준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다시 소환됐습니다.

김검사의 비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검사의 실명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특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김광준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다시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서부지검 특임검사 사무실에 출석한 김 검사는 혐의를 인정하는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채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김 검사는 어제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1차 소환에서 김검사가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된 차명계좌 개설 등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특임검사팀은 추가 조사를 통해 김 검사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중 수사 논란을 피해 피의자나 참고인 소환 등 인적 수사는 중단했던 경찰은 김 검사의 비위 의혹과 관계된 기초 자료 수집 등 물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김검사의 실명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검사의 차명계좌에서 억대의 돈이 실명계좌로 빠져나간 사실이 있다며 돈의 용처를 밝히고 사건 전체의 윤곽을 파악하기 위해 김 검사의 실명계좌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금융정보분석원에 김 검사나 유진 그룹이 연관된 수상한 자금거래가 있는지 여부와 검찰이 이같은 자금거래 내역을 조회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임, 김광준 2차 소환…“계좌 수색 영장 청구”
    • 입력 2012-11-14 13:05:27
    • 수정2012-11-14 13:52:35
    뉴스 12
<앵커 멘트> 유진 그룹 등으로 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준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다시 소환됐습니다. 김검사의 비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검사의 실명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특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김광준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다시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서부지검 특임검사 사무실에 출석한 김 검사는 혐의를 인정하는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채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김 검사는 어제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1차 소환에서 김검사가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된 차명계좌 개설 등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특임검사팀은 추가 조사를 통해 김 검사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중 수사 논란을 피해 피의자나 참고인 소환 등 인적 수사는 중단했던 경찰은 김 검사의 비위 의혹과 관계된 기초 자료 수집 등 물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김검사의 실명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검사의 차명계좌에서 억대의 돈이 실명계좌로 빠져나간 사실이 있다며 돈의 용처를 밝히고 사건 전체의 윤곽을 파악하기 위해 김 검사의 실명계좌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금융정보분석원에 김 검사나 유진 그룹이 연관된 수상한 자금거래가 있는지 여부와 검찰이 이같은 자금거래 내역을 조회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