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서 ‘독립 요구’ 2명 또 분신…中, 일축

입력 2012.11.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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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티베트의 자유와 독립을 촉구하는 분신 저항.

이틀전 2명이 또 분신해 당대회 기간을 전후해서만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잇딴 분신사태에 유엔 인권위까지 조사를 촉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던 칭하이성 통런현에서 이번엔 20대 2명이 분신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당대회를 전후한 티베트인 분신자는 모두 9명.

일본을 방문중인 달라이라마는 중국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달라이라마 일본 회견(어제)

그러나 중국정부는 아베신조 자민당 대표 등 우익인사들이 회견에 참석하고 달라이라마가 댜오위다오를 일본명인 센카쿠로 호칭했다며 조국을 배신한 졸렬한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최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유엔 인권위 조사 요구도 중국 정부는 거부했습니다.

<녹취> 챵빠 펀콕(티베트자치구 주석) : "티베트에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고 하고 조사를 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매우 오만한 행위입니다."

달라이라마가 망명중인 인도의 중국대사관 앞에서도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여전히 강경하고 단호한 입장이지만, 새로운 지도부의 출범을 앞두고 잇따라 분출되는 티베트 갈등에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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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베트서 ‘독립 요구’ 2명 또 분신…中, 일축
    • 입력 2012-11-14 13:10:03
    뉴스 12
<앵커 멘트> 티베트의 자유와 독립을 촉구하는 분신 저항. 이틀전 2명이 또 분신해 당대회 기간을 전후해서만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잇딴 분신사태에 유엔 인권위까지 조사를 촉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던 칭하이성 통런현에서 이번엔 20대 2명이 분신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당대회를 전후한 티베트인 분신자는 모두 9명. 일본을 방문중인 달라이라마는 중국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달라이라마 일본 회견(어제) 그러나 중국정부는 아베신조 자민당 대표 등 우익인사들이 회견에 참석하고 달라이라마가 댜오위다오를 일본명인 센카쿠로 호칭했다며 조국을 배신한 졸렬한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최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유엔 인권위 조사 요구도 중국 정부는 거부했습니다. <녹취> 챵빠 펀콕(티베트자치구 주석) : "티베트에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고 하고 조사를 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매우 오만한 행위입니다." 달라이라마가 망명중인 인도의 중국대사관 앞에서도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여전히 강경하고 단호한 입장이지만, 새로운 지도부의 출범을 앞두고 잇따라 분출되는 티베트 갈등에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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