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도 ‘스마트 시대’

입력 2012.11.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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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스마트 기기가 도입되면서 생활이 크게 편리해졌는데요.

운전면허 시험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운전면허시험에도 태블릿 PC가 도입되면서 자동으로 채점이 되고, 내비게이션은 응시자들에게 코스까지 안내해줍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시험관이 들고 타는 것은 채점표가 아닌 태블릿 PC.

차에 장착한 뒤 주행코스를 선택하자 시험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주행시험을 시작합니다. 출발하십시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움직이자 자동으로 감점 메시지가 뜨고,

<현장음> "시속 60km 구간입니다."

속도를 위반하자 역시 10점이 감점됩니다.

안전띠 미착용, 급제동 등 27개 위반 항목이 자동으로 체크되어 자동차에 설치된 블루투스를 통해 태블릿 PC로 전송되는 겁니다.

심지어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클러치 페달 조작이나, 기어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채점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은주 (시험관) : "주관적인 수치 때문에 어떤 분은 할 수도 있고 어떤 분은 감점을 안 드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수치가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현장음> "약 300m 앞 유턴입니다."

운전자도 어려운 코스를 음성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안내받아 시험 보기가 편해졌습니다.

종료 후 채점 내용이 와이파이를 통해 시험장 내 서버로 전송되면 10분 안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훈(운전면허시험자) : "훨씬 더 나은 것 같아요. 점수도 조금씩 확인 할 수 있고 길 안내도 해주니까 전보다 훨씬 개선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경찰은 스마트하게 바뀐 채점 방법을 이달 동안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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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 시험도 ‘스마트 시대’
    • 입력 2012-11-14 13:10:09
    뉴스 12
<앵커 멘트> 각종 스마트 기기가 도입되면서 생활이 크게 편리해졌는데요. 운전면허 시험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운전면허시험에도 태블릿 PC가 도입되면서 자동으로 채점이 되고, 내비게이션은 응시자들에게 코스까지 안내해줍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시험관이 들고 타는 것은 채점표가 아닌 태블릿 PC. 차에 장착한 뒤 주행코스를 선택하자 시험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주행시험을 시작합니다. 출발하십시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움직이자 자동으로 감점 메시지가 뜨고, <현장음> "시속 60km 구간입니다." 속도를 위반하자 역시 10점이 감점됩니다. 안전띠 미착용, 급제동 등 27개 위반 항목이 자동으로 체크되어 자동차에 설치된 블루투스를 통해 태블릿 PC로 전송되는 겁니다. 심지어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클러치 페달 조작이나, 기어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채점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은주 (시험관) : "주관적인 수치 때문에 어떤 분은 할 수도 있고 어떤 분은 감점을 안 드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수치가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현장음> "약 300m 앞 유턴입니다." 운전자도 어려운 코스를 음성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안내받아 시험 보기가 편해졌습니다. 종료 후 채점 내용이 와이파이를 통해 시험장 내 서버로 전송되면 10분 안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훈(운전면허시험자) : "훨씬 더 나은 것 같아요. 점수도 조금씩 확인 할 수 있고 길 안내도 해주니까 전보다 훨씬 개선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경찰은 스마트하게 바뀐 채점 방법을 이달 동안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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