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인삼공사, 나란히 역전승!

입력 2012.11.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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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4쿼터 '뒤집기 쇼'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1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3쿼터까지 40-48로 끌려간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전정규의 골밑 돌파와 테렌스 레더의 득점이 이어져 49-44까지 추격했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 KCC에서 뛴 전태풍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정면에서 과감한 3점포를 터뜨린 전태풍은 다음 공격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를 모두 성공, 경기 종료 6분38초를 남기고는 49-49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로는 두 팀이 서로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오리온스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 2분4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8-57, 재역전에 앞장섰고 이어서는 다시 자유투 2개와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해 팀의 마지막 7점을 혼자 책임졌다.

또 수비에서는 KCC의 슛이 불발된 것을 연달아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하는 등 오리온스가 최근 3연패를 끊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태풍은 13점, 6어시스트로 '친정' KCC에 비수를 들이댔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앞서 모처럼 2연승을 눈앞에 둔듯했던 KCC는 코트니 심스(15점·16리바운드)와 최지훈(13점)이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89-79로 제압했다.

역시 3쿼터까지 11점을 뒤진 인삼공사는 4쿼터에 동부의 득점을 7점에 묶고 28점을 퍼부어 화끈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후안 파틸로가 4쿼터에만 16점을 쏟아붓는 등 40점, 10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고 가드 이정현(13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줄리안 센슬리가 무릎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아 결장한 동부는 빅터 토마스가 2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승준(18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4쿼터에 갑작스런 난조를 보여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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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스·인삼공사, 나란히 역전승!
    • 입력 2012-11-14 21:24:18
    연합뉴스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4쿼터 '뒤집기 쇼'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1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3쿼터까지 40-48로 끌려간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전정규의 골밑 돌파와 테렌스 레더의 득점이 이어져 49-44까지 추격했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 KCC에서 뛴 전태풍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정면에서 과감한 3점포를 터뜨린 전태풍은 다음 공격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를 모두 성공, 경기 종료 6분38초를 남기고는 49-49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로는 두 팀이 서로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오리온스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 2분4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8-57, 재역전에 앞장섰고 이어서는 다시 자유투 2개와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해 팀의 마지막 7점을 혼자 책임졌다. 또 수비에서는 KCC의 슛이 불발된 것을 연달아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하는 등 오리온스가 최근 3연패를 끊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태풍은 13점, 6어시스트로 '친정' KCC에 비수를 들이댔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앞서 모처럼 2연승을 눈앞에 둔듯했던 KCC는 코트니 심스(15점·16리바운드)와 최지훈(13점)이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89-79로 제압했다. 역시 3쿼터까지 11점을 뒤진 인삼공사는 4쿼터에 동부의 득점을 7점에 묶고 28점을 퍼부어 화끈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후안 파틸로가 4쿼터에만 16점을 쏟아붓는 등 40점, 10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쳤고 가드 이정현(13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줄리안 센슬리가 무릎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아 결장한 동부는 빅터 토마스가 2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이승준(18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4쿼터에 갑작스런 난조를 보여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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