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安 “사과만으론 부족”…朴 모교 방문

입력 2012.11.15 (2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이틀째 파행되면서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국민 관심끌기 쇼라고 비난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치권 소식, 김주한 기자와 함게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문재인 후보가 사과 의사를 표명했는데, 안철수 후보는 깊이 실망했다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죠?

<답변>

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구요, 기자들에게도 사과 의사를 밝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국민께 죄송하다.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

또, 안철수 후보 측을 자극한 게 있었다면 사과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일주일째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 같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단일화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른바 안철수 양보론을 제기한 문재인 후보 측 관계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양측이 해법을 빨리 찾아야될텐데 어떤 분위깁니까?

<답변>

네,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단일화 협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오늘 하루종일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회의를 벌였구요,

선대위원장 총사퇴 같은 방안도 해법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들은 두 후보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면서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저녁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보면 답이 보일 거다. 이렇게 말했는데, 파행이 장기화되면 두 후보 모두에게 부담이기 때문에 조만간 절충점을 찾을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해 새누리당은 연일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죠?

<답변>

네, 새누리당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 사이에서 두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서 선대위 대변인들이 돌아가면서 비판을 잇따라 쏟아냈습니다.

협상 중단은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려는 안철수 후보의 지연 전술이다. 궁여지책이다. 이렇게 비판했구요.

또, 민주당의 덫에 걸렸다고 했구요.

지금 파행은 미리 짜인 연출극이라는 음모론이 시중에 파다하다. 이렇게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더 이상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화를 낙관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질문>

오늘 대선 후보들 행보도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박근혜 후보는 여성과 젊은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고, 문재인 후보는 이틀째 부산 경남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언론사와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비전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전국 보육인 대회에 참석해 보육 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또, 제 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NLL 사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씨 등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며 입당했고, 최홍만 선수는 조직특보에 임명됐습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모교인 성심여고를 방문해선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잠재력, 꿈과 끼가 다 다를 겁니다. 그것을 잘 키워서 행복한 교육이 되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원하시죠?"

이틀째 PK 표심공략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부산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산 어시장에선 자영업자들에게 재래시장 육성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과감한 지원을 해서 주차장을 확충해나가는 노력을 함께 해야만 이게 제대로 된 재래시장에 대한 보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언론과 인터뷰를 잇따라 실시하면서 정치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오후엔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보육 현실을 파악하고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말씀 많이 듣고 또 추가적으로 공약에 반영할 부분들이 있다면 충실히 반영하러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 말씀을 들으러 왔으니까..."

후보들은 내일도 행보를 이어갑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하고 경남으로 이동해 민생 행보를 벌이구요,

문재인 후보는 은행장들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광주로 이동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택시기사들과 여성들을 잇따라 만나 민심을 파악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재현장] 安 “사과만으론 부족”…朴 모교 방문
    • 입력 2012-11-15 23:42:2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이틀째 파행되면서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국민 관심끌기 쇼라고 비난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치권 소식, 김주한 기자와 함게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문재인 후보가 사과 의사를 표명했는데, 안철수 후보는 깊이 실망했다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죠? <답변> 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구요, 기자들에게도 사과 의사를 밝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국민께 죄송하다.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 또, 안철수 후보 측을 자극한 게 있었다면 사과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일주일째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 같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단일화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른바 안철수 양보론을 제기한 문재인 후보 측 관계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양측이 해법을 빨리 찾아야될텐데 어떤 분위깁니까? <답변> 네,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단일화 협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오늘 하루종일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회의를 벌였구요, 선대위원장 총사퇴 같은 방안도 해법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들은 두 후보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면서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저녁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보면 답이 보일 거다. 이렇게 말했는데, 파행이 장기화되면 두 후보 모두에게 부담이기 때문에 조만간 절충점을 찾을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해 새누리당은 연일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죠? <답변> 네, 새누리당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 사이에서 두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서 선대위 대변인들이 돌아가면서 비판을 잇따라 쏟아냈습니다. 협상 중단은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려는 안철수 후보의 지연 전술이다. 궁여지책이다. 이렇게 비판했구요. 또, 민주당의 덫에 걸렸다고 했구요. 지금 파행은 미리 짜인 연출극이라는 음모론이 시중에 파다하다. 이렇게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더 이상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화를 낙관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질문> 오늘 대선 후보들 행보도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박근혜 후보는 여성과 젊은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고, 문재인 후보는 이틀째 부산 경남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언론사와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비전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전국 보육인 대회에 참석해 보육 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또, 제 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NLL 사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씨 등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며 입당했고, 최홍만 선수는 조직특보에 임명됐습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모교인 성심여고를 방문해선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잠재력, 꿈과 끼가 다 다를 겁니다. 그것을 잘 키워서 행복한 교육이 되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원하시죠?" 이틀째 PK 표심공략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부산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산 어시장에선 자영업자들에게 재래시장 육성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과감한 지원을 해서 주차장을 확충해나가는 노력을 함께 해야만 이게 제대로 된 재래시장에 대한 보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언론과 인터뷰를 잇따라 실시하면서 정치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오후엔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보육 현실을 파악하고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말씀 많이 듣고 또 추가적으로 공약에 반영할 부분들이 있다면 충실히 반영하러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 말씀을 들으러 왔으니까..." 후보들은 내일도 행보를 이어갑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하고 경남으로 이동해 민생 행보를 벌이구요, 문재인 후보는 은행장들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광주로 이동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택시기사들과 여성들을 잇따라 만나 민심을 파악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