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뒤 허리 통증 호소 수험생 증가

입력 2012.11.17 (08:13) 수정 2012.11.17 (1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능시험이 끝난 뒤 긴장된 몸이 풀리면서 이곳저곳이 쑤시듯 아프다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장시간의 시험공부와 운동 부족이 원인인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수능 시험을 치른 후 인근 병원을 찾은 남기석 군. 남



군은 6 개월 전부터 허리 통증이 찾아왔지만 수능 시험을 준비하느라 병원에 들를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운동 한번 못한 채 하루 10 시간 이상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통증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남기석(수험생) : "적어도 한 대여섯 시간 앉아있으니까요. 아무래도 고정된 자세니까 허리가 많이 아팠고요. 목도 뻐근했고"



수능이 끝난 뒤 남 군 처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험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은 운동량도 크게 부족해 척추는 물론 허리 근육이 크게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모를 가꾸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디스크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이자규(척추 전문의) :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근력이 많이 저하된 상탭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긴장이 풀리는 경우 요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더러 있을 수 있죠."



전문가들은 평소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능 끝난 뒤 허리 통증 호소 수험생 증가
    • 입력 2012-11-17 08:13:56
    • 수정2012-11-17 16:44:2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수능시험이 끝난 뒤 긴장된 몸이 풀리면서 이곳저곳이 쑤시듯 아프다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장시간의 시험공부와 운동 부족이 원인인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수능 시험을 치른 후 인근 병원을 찾은 남기석 군. 남

군은 6 개월 전부터 허리 통증이 찾아왔지만 수능 시험을 준비하느라 병원에 들를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운동 한번 못한 채 하루 10 시간 이상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통증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남기석(수험생) : "적어도 한 대여섯 시간 앉아있으니까요. 아무래도 고정된 자세니까 허리가 많이 아팠고요. 목도 뻐근했고"

수능이 끝난 뒤 남 군 처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험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은 운동량도 크게 부족해 척추는 물론 허리 근육이 크게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모를 가꾸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디스크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이자규(척추 전문의) :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근력이 많이 저하된 상탭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긴장이 풀리는 경우 요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더러 있을 수 있죠."

전문가들은 평소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