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불황 돌파구 세계문학전집 인기

입력 2012.11.20 (07:57) 수정 2012.11.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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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판계가 심각한 불황이라고 합니다만, 그런 와중에서도 세계문학전집 시장이 스테디셀로로서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0대 학생부터 3,40대까지 인문 고전과 평생 지식을 찾는 욕구가 세계문학 도서 바람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서 할인 행사장입니다.

이곳에서도 특히 북적이는 곳은 세계문학전집 코너.

단행본의 홍수 속에 문학전집류에 여러가지 이유로 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경(고등학생) : "입학사정관제 보면 포트폴리오 쓰잖아요 책 읽고 독후감 써서 포트폴리오로 모으려고.."

<인터뷰> 조길순(중학생 학부모) : "학습에 당장 도움은 안되지만 나중에 커서도 바닥에 지식이 깔리지 않을까해서 ( 온거죠)"

<인터뷰> 이지훈(대학생) : "면접시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구요."

원문을 새로 번역해 지난 15년간 300종의 세계문학전집을 낸 이 출판사는 시리즈가 연간 백만부 넘게 팔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6,70년대에 전집을 냈던 출판사, 그리고 후발 주자 들이 잇따라 새로운 작품과 번역을 내세워 문학전집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고려대연구교수/문학평론가) : "인간의 의지가 어려움을 돌파해나가는가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안이자 한편으로는 처방전 같은 역할을 이 문학작품들이 할 수 있다..."

전집의 인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성 등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청장년 층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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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 불황 돌파구 세계문학전집 인기
    • 입력 2012-11-20 07:57:14
    • 수정2012-11-20 1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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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판계가 심각한 불황이라고 합니다만, 그런 와중에서도 세계문학전집 시장이 스테디셀로로서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0대 학생부터 3,40대까지 인문 고전과 평생 지식을 찾는 욕구가 세계문학 도서 바람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서 할인 행사장입니다. 이곳에서도 특히 북적이는 곳은 세계문학전집 코너. 단행본의 홍수 속에 문학전집류에 여러가지 이유로 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경(고등학생) : "입학사정관제 보면 포트폴리오 쓰잖아요 책 읽고 독후감 써서 포트폴리오로 모으려고.." <인터뷰> 조길순(중학생 학부모) : "학습에 당장 도움은 안되지만 나중에 커서도 바닥에 지식이 깔리지 않을까해서 ( 온거죠)" <인터뷰> 이지훈(대학생) : "면접시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구요." 원문을 새로 번역해 지난 15년간 300종의 세계문학전집을 낸 이 출판사는 시리즈가 연간 백만부 넘게 팔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6,70년대에 전집을 냈던 출판사, 그리고 후발 주자 들이 잇따라 새로운 작품과 번역을 내세워 문학전집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고려대연구교수/문학평론가) : "인간의 의지가 어려움을 돌파해나가는가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안이자 한편으로는 처방전 같은 역할을 이 문학작품들이 할 수 있다..." 전집의 인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성 등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청장년 층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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