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수명 종료…원전 해체 능력 개발

입력 2012.1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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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 원전의 설계 수명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원전 폐쇄에 대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월성 원전 1호기가 오늘 조용히 설계 수명 종료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명 연장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만(월성원전 설비개선실장) :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계속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뷰> 이상홍(경주 핵안전연대 사무국장) : "지난 30년 동안 설비교체 많이 해왔지만 근본적으로 노후화됐기 때문에 폐쇄하는 것이 맞고요."

수명이 10년 연장된 고리 1호기도 5년 뒤에 연장 기한이 끝나는 등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이 수명을 다합니다.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심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10년 연장하더라도 언젠가는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원자로 안의 노심을 없애고 오염된 콘크리트벽을 부수는 등의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만 해체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 해체 기술이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해체설계기술 등 17개 분야는 확보했지만 원격 절단 기술 등 21개 분야는 아직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종순(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국민들이나 사회에서도 관심이 원전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폐지하느냐에 관심이 시작됐고..."

또 앞으로 4년 뒤부터 임시 저장 시설이 포화가 되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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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 1호기 수명 종료…원전 해체 능력 개발
    • 입력 2012-11-20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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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 원전의 설계 수명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원전 폐쇄에 대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월성 원전 1호기가 오늘 조용히 설계 수명 종료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명 연장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만(월성원전 설비개선실장) :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계속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뷰> 이상홍(경주 핵안전연대 사무국장) : "지난 30년 동안 설비교체 많이 해왔지만 근본적으로 노후화됐기 때문에 폐쇄하는 것이 맞고요." 수명이 10년 연장된 고리 1호기도 5년 뒤에 연장 기한이 끝나는 등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이 수명을 다합니다.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심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10년 연장하더라도 언젠가는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원자로 안의 노심을 없애고 오염된 콘크리트벽을 부수는 등의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만 해체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 해체 기술이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해체설계기술 등 17개 분야는 확보했지만 원격 절단 기술 등 21개 분야는 아직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종순(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국민들이나 사회에서도 관심이 원전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폐지하느냐에 관심이 시작됐고..." 또 앞으로 4년 뒤부터 임시 저장 시설이 포화가 되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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