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 원전의 설계 수명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원전 폐쇄에 대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월성 원전 1호기가 오늘 조용히 설계 수명 종료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명 연장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만(월성원전 설비개선실장) :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계속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뷰> 이상홍(경주 핵안전연대 사무국장) : "지난 30년 동안 설비교체 많이 해왔지만 근본적으로 노후화됐기 때문에 폐쇄하는 것이 맞고요."
수명이 10년 연장된 고리 1호기도 5년 뒤에 연장 기한이 끝나는 등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이 수명을 다합니다.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심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10년 연장하더라도 언젠가는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원자로 안의 노심을 없애고 오염된 콘크리트벽을 부수는 등의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만 해체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 해체 기술이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해체설계기술 등 17개 분야는 확보했지만 원격 절단 기술 등 21개 분야는 아직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종순(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국민들이나 사회에서도 관심이 원전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폐지하느냐에 관심이 시작됐고..."
또 앞으로 4년 뒤부터 임시 저장 시설이 포화가 되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 원전의 설계 수명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원전 폐쇄에 대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월성 원전 1호기가 오늘 조용히 설계 수명 종료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명 연장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만(월성원전 설비개선실장) :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계속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뷰> 이상홍(경주 핵안전연대 사무국장) : "지난 30년 동안 설비교체 많이 해왔지만 근본적으로 노후화됐기 때문에 폐쇄하는 것이 맞고요."
수명이 10년 연장된 고리 1호기도 5년 뒤에 연장 기한이 끝나는 등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이 수명을 다합니다.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심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10년 연장하더라도 언젠가는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원자로 안의 노심을 없애고 오염된 콘크리트벽을 부수는 등의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만 해체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 해체 기술이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해체설계기술 등 17개 분야는 확보했지만 원격 절단 기술 등 21개 분야는 아직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종순(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국민들이나 사회에서도 관심이 원전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폐지하느냐에 관심이 시작됐고..."
또 앞으로 4년 뒤부터 임시 저장 시설이 포화가 되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성 1호기 수명 종료…원전 해체 능력 개발
-
- 입력 2012-11-20 22:01:25
<앵커 멘트>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1호기 원전의 설계 수명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원전 폐쇄에 대비해 앞으로 10년 동안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월성 원전 1호기가 오늘 조용히 설계 수명 종료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명 연장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만(월성원전 설비개선실장) :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계속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뷰> 이상홍(경주 핵안전연대 사무국장) : "지난 30년 동안 설비교체 많이 해왔지만 근본적으로 노후화됐기 때문에 폐쇄하는 것이 맞고요."
수명이 10년 연장된 고리 1호기도 5년 뒤에 연장 기한이 끝나는 등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이 수명을 다합니다.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심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10년 연장하더라도 언젠가는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원자로 안의 노심을 없애고 오염된 콘크리트벽을 부수는 등의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구용 원자로만 해체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 해체 기술이 선진국의 7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가운데 해체설계기술 등 17개 분야는 확보했지만 원격 절단 기술 등 21개 분야는 아직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원자력 시설 해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종순(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국민들이나 사회에서도 관심이 원전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폐지하느냐에 관심이 시작됐고..."
또 앞으로 4년 뒤부터 임시 저장 시설이 포화가 되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
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이은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