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때 통신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엽서를 통해 근대 역사와 민초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백여 년 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엽서를 비롯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딸에게 보낸 애틋한 엽서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기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900년 발행된 국내 최초의 우편엽서입니다.
가로 9㎝, 세로 14㎝로 대한제국 농상공부가 발행했습니다.
태극무늬에 1전이라고 써있는 가격이 눈길을 끕니다.
1925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딸 수라에게 부친 그림엽서입니다.
안부를 묻는 길지 않은 사연에 '보고싶다'라던가 '네 아버지'란 표현이 딸에 대한 애틋한 父情을 보여줍니다.
넓게 닦은 남대문 주변과 초가집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대비한 이 엽서는 일제가 발행한 엽서입니다.
식민통치를 선전하고 수탈을 미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인용원(서울 상곡초 5학년) : "일본에게 또 침략당하면 안되니까 저희가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최고의 강대국으로 만들도록..."
이 전시회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엽서자료 2천 5백 장을 바탕으로 사진자료집을 내면서 150점을 엄선해 실물과 사진을 선보인 것입니다.
<인터뷰>김능진(독립기념관장) : "책으로만 출판하기에는 섭섭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보셨으면 하는 생각에서 개최했습니다."
빨래하는 여성의 모습 등 일제 강점기 전후의 민초들의 생활상과 일제의 수탈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한때 통신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엽서를 통해 근대 역사와 민초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백여 년 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엽서를 비롯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딸에게 보낸 애틋한 엽서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기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900년 발행된 국내 최초의 우편엽서입니다.
가로 9㎝, 세로 14㎝로 대한제국 농상공부가 발행했습니다.
태극무늬에 1전이라고 써있는 가격이 눈길을 끕니다.
1925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딸 수라에게 부친 그림엽서입니다.
안부를 묻는 길지 않은 사연에 '보고싶다'라던가 '네 아버지'란 표현이 딸에 대한 애틋한 父情을 보여줍니다.
넓게 닦은 남대문 주변과 초가집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대비한 이 엽서는 일제가 발행한 엽서입니다.
식민통치를 선전하고 수탈을 미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인용원(서울 상곡초 5학년) : "일본에게 또 침략당하면 안되니까 저희가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최고의 강대국으로 만들도록..."
이 전시회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엽서자료 2천 5백 장을 바탕으로 사진자료집을 내면서 150점을 엄선해 실물과 사진을 선보인 것입니다.
<인터뷰>김능진(독립기념관장) : "책으로만 출판하기에는 섭섭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보셨으면 하는 생각에서 개최했습니다."
빨래하는 여성의 모습 등 일제 강점기 전후의 민초들의 생활상과 일제의 수탈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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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로 보는 근대 한국인의 역사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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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1 07:05:52
<앵커 멘트>
한때 통신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엽서를 통해 근대 역사와 민초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백여 년 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엽서를 비롯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딸에게 보낸 애틋한 엽서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기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900년 발행된 국내 최초의 우편엽서입니다.
가로 9㎝, 세로 14㎝로 대한제국 농상공부가 발행했습니다.
태극무늬에 1전이라고 써있는 가격이 눈길을 끕니다.
1925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딸 수라에게 부친 그림엽서입니다.
안부를 묻는 길지 않은 사연에 '보고싶다'라던가 '네 아버지'란 표현이 딸에 대한 애틋한 父情을 보여줍니다.
넓게 닦은 남대문 주변과 초가집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대비한 이 엽서는 일제가 발행한 엽서입니다.
식민통치를 선전하고 수탈을 미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인용원(서울 상곡초 5학년) : "일본에게 또 침략당하면 안되니까 저희가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최고의 강대국으로 만들도록..."
이 전시회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엽서자료 2천 5백 장을 바탕으로 사진자료집을 내면서 150점을 엄선해 실물과 사진을 선보인 것입니다.
<인터뷰>김능진(독립기념관장) : "책으로만 출판하기에는 섭섭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보셨으면 하는 생각에서 개최했습니다."
빨래하는 여성의 모습 등 일제 강점기 전후의 민초들의 생활상과 일제의 수탈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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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웅 기자 jwo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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