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대 명주 ‘귀주’ 환경호르몬 검출 파장

입력 2012.11.21 (07:05) 수정 2012.11.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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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10대 명주에 속한다는 지우궤이주, 한국에서는 귀주로 불리는 술에서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공업용 첨가제가 검출됐다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업체는 검사업체를 신뢰할 수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당장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술귀신이라는 뜻을 가진 중국 백주 지우궤이..

중국 인터넷매체인 21세기망은 상하이의 한 전문 검사업체를 인용해 이 술에서 3종의 환경 호르몬이 포함된 공업용 첨가제가 검출됐고, 기준치의 260%를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당장 이 회사의 주식거래가 어제까지 이틀째 전면 중단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우궤이주 회사측은 검사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며 관련 보도를 전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지우궤이주 부사장 : "백주에 대한 국가 검질 표준에 첨가제 항목 자체가 없다. 따라서 2.6배를 초과했다는가 하는 문제가 존재할 수 없다."

중국 주류협회도 성명을 통해 모든 백주에는 미량의 첨가제가 포함돼 있으나 이는 외국의 유사 식품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관련보도는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조과정상의 문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줘친(중산대학 영양학전문가) : "플라스틱 캔이나 용기를 사용해도 나올 가능성이 있구요, 증류하는 플라스틱 관이 녹아서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첨가제 검출 논란이 다른 백주에까지 번지는 기세여서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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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0대 명주 ‘귀주’ 환경호르몬 검출 파장
    • 입력 2012-11-21 07:05:58
    • 수정2012-11-21 1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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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10대 명주에 속한다는 지우궤이주, 한국에서는 귀주로 불리는 술에서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공업용 첨가제가 검출됐다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업체는 검사업체를 신뢰할 수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당장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술귀신이라는 뜻을 가진 중국 백주 지우궤이.. 중국 인터넷매체인 21세기망은 상하이의 한 전문 검사업체를 인용해 이 술에서 3종의 환경 호르몬이 포함된 공업용 첨가제가 검출됐고, 기준치의 260%를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당장 이 회사의 주식거래가 어제까지 이틀째 전면 중단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우궤이주 회사측은 검사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며 관련 보도를 전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지우궤이주 부사장 : "백주에 대한 국가 검질 표준에 첨가제 항목 자체가 없다. 따라서 2.6배를 초과했다는가 하는 문제가 존재할 수 없다." 중국 주류협회도 성명을 통해 모든 백주에는 미량의 첨가제가 포함돼 있으나 이는 외국의 유사 식품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관련보도는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조과정상의 문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줘친(중산대학 영양학전문가) : "플라스틱 캔이나 용기를 사용해도 나올 가능성이 있구요, 증류하는 플라스틱 관이 녹아서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첨가제 검출 논란이 다른 백주에까지 번지는 기세여서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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