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풍선으로 다시 태어난 앵그리버드 外

입력 2012.11.21 (07:06) 수정 2012.11.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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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데요.



원작만큼 인기를 얻을 듯한 새로운 캐릭터 제품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시대 가장 최고의 캐릭터로 꼽히는 앵그리버드가 헬륨 풍선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것도 무선 조종이 가능한 최신형 풍선인데요.



지난해 모터로 유영하는 상어 모양풍선을 공개해, 장난감 시장과 유튜브를 강타한 제작사가 앵그리버드 버전으로 신제품을 만든 거라고 하죠?



게임에선 새총의 힘을 빌렸지만 풍선 앵그리버드는 스스로 날 수 있다는 점만 다를 뿐, 조종기로 상하좌우, 360도 회전 등 동작과 움직임을 자유롭게 조절해, 스마트폰 게임 속 배경을 현실세계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데요.



시연 영상 역시 원작을 그대로 빼닮았죠? 인기 캐릭터에, 조종할 수 있는 헬륨 풍선이라니, 아이들의 마음을 이렇게나 사로잡을 만하네요.



잡동사니가 모여 오페라로…



프랑스 한 유명 거리 예술가 그룹의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소개합니다. 고물상 창고 같은 곳에서 오페라 ’카르멘’의 ’라 하바네라’를 연주하는데요.



이들의 사용하는 악기들, 하나같이 낯설고 희한한 것들뿐입니다.



관악기 대신 의자다리를 쓰는 것은 물론 버려진 금속 연마기와 음료병도 여기선 그럴듯한 악기가 됩니다.



심지어 우리가 풍선 입구로 치는 장난도 이들의 손에선 예술적인 연주 행위로 변신하는데요. 의자와 배관통, 냄비를 두드리는 건 그냥 평범하게 보일 정도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미로 똘똘 뭉친 이 그룹은 결성된 지 벌써 30년이나 됐다는데요.



프랑스 현지에선 공중파 방송에도 심심치 않게 출연한다고 하죠?



그들의 오랜 인기 유지 비결을 이 영상만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자연산 안전 매트?



보기에는 낭만적이지만, 청소하려면 귀찮기 그지없는 거리 낙엽들을 짜릿한 놀이터로 만든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필요한 안전매트를 자연에서 얻어야 한다면, 낙엽만큼 좋은 건 없을 듯합니다.



이 영상에선 호주의 젊은이들이 지붕 아래로 미리 쌓아둔 ’낙엽산’을 향해 떨어지는데요. 솜이불을 깔아놓은 침대처럼 푹신해 보이죠?



이들이 세운 낙엽산의 높이는 5m, 최대넓이는 18m로 이층 건물과 비슷한데요.



늦가을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낙엽들에서 이런 놀이거리를 생각해 냈고, 이 엄청난 양을 실어 나르기 위해 100리터 봉투 1000여 개를 썼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자연산 매트리스가 따로 없네요.



장난감 블록으로 ‘팝업북’ 만들기



장난감 블록으로 만든 서류 가방처럼 보이는데요.



조심스럽게 가방을 열자, 또 다른 무언가가 안에서 우뚝 솟아오릅니다.



일본식 전통 가옥처럼 보이는 이것! 세계문화유산인 일본 나라 시의 도다이사를 재현한 조립물인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종이 인형이 튀어나오는 팝업북처럼 만든 겁니다.



이 입체적인 조립물이 어떻게 접혔다 세워졌다 할 수 있는 건지, 설계법이 아주 궁금해지죠?



가방이 닫힐 때는 건물이 네 등분으로 정확히 쪼개지며, 납작하게 포개집니다.



제작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난감 블록 조립 있어 대단한 고수라는 건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혀가 길어 서글픈 강아지



주인이 건넨 땅콩버터를 맛있게 핥아먹는 애완견!



입가에 묻은 것까지 깨끗이 닦아 먹는데요. 그런데 유별나게 긴 이 애완견의 혀가 입가를 넘어 멀쩡한 눈까지 찔러댑니다.



긴 혀가 특징인 기린을 뺨칠 정도죠? 눈이 아픈 걸 참아가며 땅콩버터를 먹는데요.



사슴은 목이 길어 슬픈 동물이지만, 이 애완견은 혀가 길어 조금은 서글플 듯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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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21 07:06:05
    • 수정2012-11-21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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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데요.

원작만큼 인기를 얻을 듯한 새로운 캐릭터 제품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시대 가장 최고의 캐릭터로 꼽히는 앵그리버드가 헬륨 풍선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것도 무선 조종이 가능한 최신형 풍선인데요.

지난해 모터로 유영하는 상어 모양풍선을 공개해, 장난감 시장과 유튜브를 강타한 제작사가 앵그리버드 버전으로 신제품을 만든 거라고 하죠?

게임에선 새총의 힘을 빌렸지만 풍선 앵그리버드는 스스로 날 수 있다는 점만 다를 뿐, 조종기로 상하좌우, 360도 회전 등 동작과 움직임을 자유롭게 조절해, 스마트폰 게임 속 배경을 현실세계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데요.

시연 영상 역시 원작을 그대로 빼닮았죠? 인기 캐릭터에, 조종할 수 있는 헬륨 풍선이라니, 아이들의 마음을 이렇게나 사로잡을 만하네요.

잡동사니가 모여 오페라로…

프랑스 한 유명 거리 예술가 그룹의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소개합니다. 고물상 창고 같은 곳에서 오페라 ’카르멘’의 ’라 하바네라’를 연주하는데요.

이들의 사용하는 악기들, 하나같이 낯설고 희한한 것들뿐입니다.

관악기 대신 의자다리를 쓰는 것은 물론 버려진 금속 연마기와 음료병도 여기선 그럴듯한 악기가 됩니다.

심지어 우리가 풍선 입구로 치는 장난도 이들의 손에선 예술적인 연주 행위로 변신하는데요. 의자와 배관통, 냄비를 두드리는 건 그냥 평범하게 보일 정도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미로 똘똘 뭉친 이 그룹은 결성된 지 벌써 30년이나 됐다는데요.

프랑스 현지에선 공중파 방송에도 심심치 않게 출연한다고 하죠?

그들의 오랜 인기 유지 비결을 이 영상만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자연산 안전 매트?

보기에는 낭만적이지만, 청소하려면 귀찮기 그지없는 거리 낙엽들을 짜릿한 놀이터로 만든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필요한 안전매트를 자연에서 얻어야 한다면, 낙엽만큼 좋은 건 없을 듯합니다.

이 영상에선 호주의 젊은이들이 지붕 아래로 미리 쌓아둔 ’낙엽산’을 향해 떨어지는데요. 솜이불을 깔아놓은 침대처럼 푹신해 보이죠?

이들이 세운 낙엽산의 높이는 5m, 최대넓이는 18m로 이층 건물과 비슷한데요.

늦가을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낙엽들에서 이런 놀이거리를 생각해 냈고, 이 엄청난 양을 실어 나르기 위해 100리터 봉투 1000여 개를 썼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자연산 매트리스가 따로 없네요.

장난감 블록으로 ‘팝업북’ 만들기

장난감 블록으로 만든 서류 가방처럼 보이는데요.

조심스럽게 가방을 열자, 또 다른 무언가가 안에서 우뚝 솟아오릅니다.

일본식 전통 가옥처럼 보이는 이것! 세계문화유산인 일본 나라 시의 도다이사를 재현한 조립물인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종이 인형이 튀어나오는 팝업북처럼 만든 겁니다.

이 입체적인 조립물이 어떻게 접혔다 세워졌다 할 수 있는 건지, 설계법이 아주 궁금해지죠?

가방이 닫힐 때는 건물이 네 등분으로 정확히 쪼개지며, 납작하게 포개집니다.

제작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난감 블록 조립 있어 대단한 고수라는 건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혀가 길어 서글픈 강아지

주인이 건넨 땅콩버터를 맛있게 핥아먹는 애완견!

입가에 묻은 것까지 깨끗이 닦아 먹는데요. 그런데 유별나게 긴 이 애완견의 혀가 입가를 넘어 멀쩡한 눈까지 찔러댑니다.

긴 혀가 특징인 기린을 뺨칠 정도죠? 눈이 아픈 걸 참아가며 땅콩버터를 먹는데요.

사슴은 목이 길어 슬픈 동물이지만, 이 애완견은 혀가 길어 조금은 서글플 듯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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