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

입력 2012.11.21 (1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데도 영양실조에 걸리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라는 정부 조사도 있습니다.

<리포트>

77살인 와타나베 씨.

3년 전, 몸이 나른하고 다리가 아파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됐습니다.

진찰 결과 신종 영양실조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와타나베 도시코(77살) : "전쟁 직후도 아니고 요즘 같은 시대에 영양실조라니 믿을 수 없었어요."

당시 와타나베 씨는 하루 세 번 채소와 콩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기와 계란은 전혀 먹지 않아 동물성 단백질은 생선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양상태의 지표인 혈액 내 단백질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와타나베 씨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기와 계란을 피했는데 건강에 신경을 쓴 것이 오히려 영양실조를 가져왔습니다.

영양실조가 심해지면 근육이 쇠퇴해 넘어지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을 포함해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
    • 입력 2012-11-21 13:13:33
    뉴스 12
<앵커 멘트>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데도 영양실조에 걸리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인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라는 정부 조사도 있습니다. <리포트> 77살인 와타나베 씨. 3년 전, 몸이 나른하고 다리가 아파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됐습니다. 진찰 결과 신종 영양실조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와타나베 도시코(77살) : "전쟁 직후도 아니고 요즘 같은 시대에 영양실조라니 믿을 수 없었어요." 당시 와타나베 씨는 하루 세 번 채소와 콩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기와 계란은 전혀 먹지 않아 동물성 단백질은 생선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양상태의 지표인 혈액 내 단백질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와타나베 씨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기와 계란을 피했는데 건강에 신경을 쓴 것이 오히려 영양실조를 가져왔습니다. 영양실조가 심해지면 근육이 쇠퇴해 넘어지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을 포함해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