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스 테러 ‘꼼짝마’…재난 대응 합동 훈련

입력 2012.11.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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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후유증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도심 건물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끔찍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대적인 합동 훈련이 오늘 열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국제회의장 건물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출동한 119 대원들이 건물 더미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외벽을 타고 올라가 들것에 부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헬기까지 도착하면서 인명 구조는 한층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또 한 차례의 폭발음.

테러범의 가방에서 독성가스가 퍼지기 시작한겁니다.

탐지 장비를 통해 가스의 성분을 파악한 뒤, 곧바로 방독면과 제독장비를 갖춘 특수구조대가 건물안으로 진입해 부상자를 신속히 이송합니다.

이어 도착한 소방화학차와 육군 화학부대가 건물 안팎에 제독제를 살포해 독성 물질을 없앱니다.

투입된 소방대원의 제독까지 마쳐야 비로소 상황은 종료됩니다.

<인터뷰> 배명호(경기소방본부) :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보다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재난당국은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대형 유독가스 재난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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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가스 테러 ‘꼼짝마’…재난 대응 합동 훈련
    • 입력 2012-11-21 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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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후유증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도심 건물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끔찍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대적인 합동 훈련이 오늘 열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국제회의장 건물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출동한 119 대원들이 건물 더미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외벽을 타고 올라가 들것에 부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헬기까지 도착하면서 인명 구조는 한층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또 한 차례의 폭발음. 테러범의 가방에서 독성가스가 퍼지기 시작한겁니다. 탐지 장비를 통해 가스의 성분을 파악한 뒤, 곧바로 방독면과 제독장비를 갖춘 특수구조대가 건물안으로 진입해 부상자를 신속히 이송합니다. 이어 도착한 소방화학차와 육군 화학부대가 건물 안팎에 제독제를 살포해 독성 물질을 없앱니다. 투입된 소방대원의 제독까지 마쳐야 비로소 상황은 종료됩니다. <인터뷰> 배명호(경기소방본부) :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보다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재난당국은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를 계기로 대형 유독가스 재난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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